전정희 남원 문화관광해설사 “찬란한 문화·역사가 살아 숨 쉬는 해설을 하고 싶다”
전정희 남원 문화관광해설사 “찬란한 문화·역사가 살아 숨 쉬는 해설을 하고 싶다”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3.09.20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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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원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서 남원이 더욱 다채롭고 활기찬 곳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2002년 남원시 관광해설사로 활동을 시작한 전정희 문화관광해설사의 작지만 다부진 각오다.

최근 전북도민일보와 신지식장학회가 공동으로 실시한 ‘걸어서 인물속으로’ 기획탐방중 만난 전정희 남원시 문화관광해설사는 전북출신 재경향우들에게 남원을 소개하며 남원의 진면목을 펼쳐보이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전정희 해설사는 전사들(전북을 사랑하는 사람들) 회원들이 지리산 산행, 밥한번 먹자 생생뜨락 상생사업 동편제마을 숙박, 김시습 인물취재를 위한 만복사지 탐방, 광한루 관광 등의 여정에서 수십여년 경력을 가진 관광해설사로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전정희 해설사는 엷은 미소와 함께 강사 경력을 무기삼아 관광객들을 심취하게 만드는 매력의 소유자로 정평이 나 있다.

 전정희 해설사는 “학창 시절때 국사와 세계사를 배우면서 우주의 생성, 인류역사의 발전, 변화, 역사, 흐름 등에 지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있었다”며 “수업시간에 선생님들의 가르침이 별나라 탐색처럼 재미있었던 기억이 오늘의 나를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살아보지 않은 세상의 사람들은 어떻게 생겨나, 어떻게 살았는지가 넘겨버린 책 페이지처럼 궁금했던 마음을 일상이라는 생활속에 가둬두고 살다가 월드컵이 열리던 해인 2002년에 문화관광해설사 모집이 있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회고했다.

전정희 해설사는 “해설현장은 언제나 새로운 경험이다.”며 “각자의 인생과 경험을 가진 다양한 분들을 만나고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항상 새로운 세상을 보는 기분이다”며 해설속에서 배운다는 겸손함까지 간직하고 있다.

  또 “정갈하고 단정한 집에 어떤 손님이 드는지에 그 집의 향취가 달라지듯 방문객이 가지는 분위기, 어투, 태도 등은 남원에 새로운 문화를 떨구고 만들어 낸다는 느낌을 갖는다”고 심정을 밝혔다.

전 해설사는 “가장 뿌듯했던 해설은 만인의총 국가관리 승격을 위해 문화재청장과 많은 관계자들을 모시고 해설한 기억이 있는데, 남원이 얼마나 위대한 정신적 유산과 역사가 많은 곳이지 소개할 수 있었던 기억은 지금도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전정희 해설사는 “해설사는 국가가 발전되고 세련되어지는 통로는 문화가 기반이 되어야 된다고 본다”며 “해설사는 우리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발전된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이 있어야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전정희 해설사는 “각 해설 현장에서 우리선조들이 만들어낸 유물과 유적, 정신적 유산등을 방문객과 시민들에게 소개하여 모든 시민이 우리의 찬란한 문화와 역사에 자긍심과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날수 있도록 살아숨쉬는 해설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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