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미경 여행작가의 “여행, 나를 위한 선물”
노미경 여행작가의 “여행, 나를 위한 선물”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3.09.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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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북도민일보 CVO 15주차
노미경 여행작가<br>
노미경 여행작가

 ‘떠나라 낯선 곳으로, 그대 하루하루의 낡은 일상의 반복으로부터’ <고은·낯선 곳>  

최근 여행이 표현 그대로 대세다. 각종 TV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홈쇼핑 채널만 돌려도 여행상품 판매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지친 일상을 훌훌 털고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는 여행의 매력을 안내하는 장이 지난 14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열린 전북도민일보 비전창조아카데미 제8기 15주차 강의에서 마련됐다.

 이날 강의에는 배낭 하나 달랑 메고 세계 150여 개국, 지구 세 바퀴 반을 다닌 노미경 여행작가가 ‘여행, 나를 위한 선물’이라는 주제로 강단에 서 가보지 못한 곳에서의 감동을 간접적으로나마 선사했다.

 비전창조아카데미 8기 원우들은 노미경 작가가 보여주는 세계 각국의 멋과 매력에 사료돼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활력소를 찾는 여행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한마디로 여행을 표현한다면 여행은 삶의 활력소이며, 반복적이고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는 자신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을 떠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사실 바쁜 일상과 경제적인 이유, 건강상의 이유, 경조사나 가족 등 다양한 이유로 여행을 떠나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물론, 여행을 가려면 돈, 시간, 건강 등 여러 조건이 갖추어져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노미경 작가는 여행을 가기 위해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라고 말한다. 노 작가는 “용기를 내서 여행에 도전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꼭 해외여행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가까운 국내여행도 좋다. 가족이나 친구, 지인과 함께라면 좋겠지만, 바쁜 생활 속에서 동행이 없다면 혼자여도 좋다”고 설명했다.

 여행을 통해 찬란한 고대 유적과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고, 수많은 예술가의 영혼이 깃든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눈과 마음에 품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여행을 통해 만나는 세계 각국의 수많은 사람과의 소중한 인연과 추억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여행의 매력이자 가치다.

 그렇다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를 꼽는다면 어느 나라, 어느 도시를 택할 수 있을까?

 그는 유럽을 가장 먼저 꼽았다. 자유의 도시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 올라 전경을 살피고 센강에서 해질녘 노을을 바라보며 와인 한 잔을 기울이는 낭만. 지중해를 품은 남프랑스 니스 해변, 천혜의 휴양지에서 따사로운 햇살과 다채로운 해변 풍경을 즐기며 여유로운 무드를 즐기는 경험.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가 설계하고 직접 건축감독을 맡은 로마가톨릭교의 성당 스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스페인 바르셀로나) 등이다. 이밖에도 서아프리카, 인도, 크로아티아, 발칸반도 등 노미경 작가는 수많은 곳을 소개했다.

 노미경 작가는 “용기를 내서 일 년에 최소 한 번은 일주일 이상의 여행을 다녀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여행은 출발 전 준비하면서 설렘으로 행복하고, 여행 중에는 낯선 미지의 것을 만나고 접하면서 행복하고, 여행 후에는 여행지에서의 추억으로 행복한 일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민일보 비전창조아카데미 제8기 16주차 강의는 오는 21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이중희 전북대 교수부터 ‘기후변화와 수소경제’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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