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안 하나하나마다 집중해야
전북 현안 하나하나마다 집중해야
  • .
  • 승인 2023.09.17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가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으나 불안감이 크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군산을 방문해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최근 새만금 사업 예산 대폭 삭감 등 전북 현안사업들이 벽에 부딪히면서 예타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지 우려가 없지 않다. 윤석열 정부의 전북지역 대선공약과 국정과제 사업마저 예산 칼질과 사업 재검토를 당하는 상황에서 잼버리 불똥이 튀지 않을지 걱정이다.

새만금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사업은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협업사업으로 올해 1월 예타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현재 예타 심사를 진행 중이다. 예타 결과는 오는 10월 말∼11월 초 나올 예정으로 전북도는 예타 신청 기관인 국토부, 과기정통부 등과 팀을 구성해 하이퍼튜브에 대한 기술 개발의 필요성과 시급성 등을 강하게 건의하고 있다.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사업은 예타를 통과하면 2025년부터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1단계 사업으로 3,377억원을 들여 새만금에 2㎞ 규모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하이퍼튜브 차량기술, 추진 및 자기부상 기술, 관련 인프라 등 제반 기술 R&D와 검증을 진행하게 된다. 이후 2단계 사업은 7,8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2㎞로 테스트베드를 확장하고 하이퍼튜브 속도를 보다 높여 주행을 검증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예타 통과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하이퍼튜브는 꿈의 5세대 이동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사업이 진행되면 전북이 관련 기술 개발 및 인증 등 미래 전략기술을 선점함으로써 하이퍼튜브의 메카가 될 수 있다.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사업이 예타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전북도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남은 기간 총력을 다해야 한다. 전북 현안 사업들이 새만금 잼버리 파행으로 휩쓸려 갈 수 있다. 전북도와 전북 정치권이 현안 하나하나마다 집중해야 한다.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사업의 조속한 예타 통과와 국비 반영이 이뤄져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