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조수현 동문, 전태일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
우석대 조수현 동문, 전태일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
  • 장수인 기자
  • 승인 2023.09.13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수현 동문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조수현(문예창작학과 21년 졸업) 동문이 전태일재단과 경향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제31회 전태일문학상 소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당선작 ‘개미인력 남쁘로모따’는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을 하는 주인공 ‘항제’가 네팔에서 온 노동자 ‘남쁘로모따’에게 스포츠 도박을 알려주며 ‘남쁘로모따’가 점점 타락해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수현 동문은 “돈과 노동에 관한 관계와 욕망을 이야기해 보고 싶었다”며 “빠듯한 삶 속에서도 더 많은 사람이 각자의 소중한 것들을 더 오래 바라볼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또 그는 “졸업 후 서서히 놓아갔던 소설을 다시 마주하는 기분이 기쁘고 설렌다”며 “삶과 문학에 대해 가르침을 준 교수님과 학우들에게 고맙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문신 문예창작학과장은 “문학의 시대적 소임을 강조하고, 습작 중심으로 교과과정을 운영해 온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재학생 및 졸업생의 문단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수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