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진 익산발전연구원장, 도시전문가 박경식 초청 ‘익산의 경쟁력’ 토크콘서트 개최
고상진 익산발전연구원장, 도시전문가 박경식 초청 ‘익산의 경쟁력’ 토크콘서트 개최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3.08.2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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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진 익산발전연구원장

고상진 익산발전연구원장은 29일 익산 신동 모 카페에서 박경식 도시전문가를 초청해 ‘익산의 경쟁력’이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고 원장은 “호남 3대 도시였던 익산이 지금은 순천, 여수에 밀리고 군산에 마저 쫓기고 있다”고 위기를 진단하며 “익산의 현실을 정확히 진단하고 문제를 해결, 위기를 타개할 처방을 마련해 보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고 원장은 “한 연구소의 연구결과를 보면 70,80년대 흥했던 공업도시들이 전반적으로 인구가 줄어드는 현상을 밝혔다”면서 “그 원인으로는 인근 신도시 개발에 따른 유출, 지식기반 산업으로의 전환 실패, 도시의 노후화 등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날 강사로 초청된 박경식 씨는 익산이 가진 장점으로 ‘물류 중심지로서의 지리적 여건, 이천년 왕도로서의 풍부한 역사문화 콘텐츠, 총 7개 선로의 철도 중심지, 고밀도 주거 단지, 농식품 산업의 중심지’ 등을 언급했다.

고 원장은 이날 “새만금이라는 희망고문 때문에 우리가 겪은 고통은 말로 다 형언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이제 새만금이 완공되었을 때 누려야 하는 각종 혜택을 지금이라도 우리 익산을 중심으로 하는 현존하는 도시들이 누릴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주로 30, 4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익산의 미래와 경쟁력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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