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人의 건강 위협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世界人의 건강 위협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 김종하 국민행동본부 자문위원
  • 승인 2023.08.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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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방류는 IAEA가 책임지고 철저 감시해야 한다

 

김종하 국민행동본부 자문위원<br>
김종하 국민행동본부 자문위원

이번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는,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 이후 12년 5개월만이다.

그동안 세계인 특히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인접국들이 강력한 반대에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8월24일 오후 1시를 기해 1차적으로 ‘오염수’ 7800t을 17일간 해양방류를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탱크 30기에 보관된 3만1200t을 방류하며, 향후 약 30년간 총 134만 t의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설비(ALPS)에 정화처리한 후 바닷물에 희석해 태평양으로 내 보내게 된다.

한편 도쿄전력은 원전내부에 설치한 ‘오염수’ 이송 펌프를 가동해 원전에서 1km 떨어진 바다에 방류를 진행했고, 방류된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가 1L당 43∼63Bq(베크랠)보다 크게 낮다고 밝혔고, 후쿠시마 오염수를 향후 30년까지 장기적으로 방류한 후 2051년에 원전 폐로(閉爐)를 계획하고 있다.

우리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와 동시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가동한 ‘모니터링팀’이 꾸려졌고 ‘모니터링팀’은 방류 첫날부터 도쿄전력이 1시간 단위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삼중수소 농도’와 ‘오염수 류량’ 등 자료를 분석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일본으로 부터 별도의 제공 받는 방류 전 오염수 69개 핵종값 자료 등이 대상되며, 장기적으로 정보기술(IT)이나, 인공지능을 활용한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해 실수나 오류를 방지하고 촘촘하게 모니터링 할 방안을 강구중에 있음을 한 기술원이 전하고 있다.

지난 5월 국내 전문기술진이 후쿠시마 현지 원전을 둘러본 시찰단원들을 포함 50여 명이 모니터링팀의 주무를 맡고 있다고 한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1개월간 500명 안팎인 전 직원을 동원해 24시간 ‘오염수’ 방류 안전을 모니터링 한다는 것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염수’ 방류 직후인 이날 담화를 발표하고 정부의 ‘오염수’ 방류 안전 모니터링 계획을 밝히고, “우리 전문가들이 일본 도쿄전력의 공개 정보 및 외교 채널을 통해 받은 정보를 실시간 분석하고 방류현장에 직접 나가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로 부터 방류진행 상황 등을 매일 감시 전달 받는다는 것과 또 2주에 1회씩 방류현장에 있는 IAEA 사무소까지 직접 찾아 점검 한다”고 하며, 따라서 “일본 정부가 앞서 발표한 조치에 따라 방류한다면 한국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IAEA와 국제학계, 그리고 우리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면서“ (오염수 방사능 농도가) 자연 상태에 존재하는 방사능 농도보다 미미하고, 태평양을 한 바퀴 돌아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기간은 최소 4,5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원자력안전기술원 연구원과 방류 현장을 직접 점검하는 IAEA 연구원은 핫라인도 이날부터 개통하므로써 IAEA 연구원은 핫라인을 통해 매일 원자력안전기술원 연구원에 서면형태로 방류 전검 현황 등 정보를 알리게 된다. 양측은 매주 한번 정례 화상회의를 진행해 질의응답도 진행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르면 8월 26,7일경 후쿠시마 원전 방류 현장의 IAEA 사무소로 우리 측 전문가들을 보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일본이 계획대로 실제 방류를 진행하는지 등을 점검하게 된다. 방류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한,일은 ‘투트랙’으로 정보도를 교환 한다는 것이다. 한,일 외교당국이 외교채널을 통해 소통하고, 동시에 일본 규제 당국인 원자력규제위원회(NRA)도 우리 측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IAEA가 한국 정부와 최신 정보를 보유하는 메커니즘(Mechanism)을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가 미래 세계인(인류)의 건강에 치명적 위협을 가져다 줄 수 있음을 감안할 때 일본 당사국뿐만이 아니라 국제원자력기구인 IAEA의 국제적 감시체계에서 총체적인 책임을 지고 ‘오염수’ 해양방류가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마무리 될 때까지 엄격한 책임을 다 주길 기대하는 바이다.

김종하 <국민행동본부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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