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 즐겨보자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 즐겨보자
  • 김충근 기자
  • 승인 2023.08.24 1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로 스물일곱 살이 된 무주반딧불축제가 여전히 특별한 건 ‘반딧불이’ 덕분이다.

살아있는 환경지표곤충 반딧불이를 앞세워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 덧붙여 올해는 개념축제를 지향한다. ‘지킬 건 지키고, 즐길 건 즐긴다’는 마인드로 준비한 삼③삼③한 축제.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의 매력 속에 빠져볼까?

◇지킬 건 지킨다! 3無 축제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친절, 위생, 서비스, 그리고 고객편의를 기반으로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 일회용품 없는 축제, 안전사고 없는 축제 등 ‘3무(無) 축제’로 거듭난다.

 #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를 만들어 산골영화제의 착한가격 이슈가 반짝이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줄 방침이다. 이를 위해 무주군은 푸드 코트 입점 업체와 사전에 음식종류를 비롯한 양에 맞는 적정 가격을 협의한 상태로 모든 음식은 착한가격을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그렇다고 “양이 적겠지!” 라고 생각하면 이 또한 오산. 9월 2일부터 10일까지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에 오시면 언제든 맛있는 음식을 저렴하고 푸짐하게 드실 수 있다.

 # 일회용품 없는 축제

 기후와 생태환경의 변화가 인류생존을 위협할 만큼 심각하다.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고 실천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무주반딧불축제 역시 “일회용품 없는 축제”로 걸음을 맞출 계획. 환경축제에 걸맞은 실천을 해보이겠다는 것. “일회용품 없는 축제”는 친환경 다회용기 사용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행사장 내 ‘푸드 코트’와 ‘천원국수 코너’에서는 무조건 다회용기! 여기에 텀블러를 준비해오는 관람객들의 센스가 만나면 ‘금상첨화(錦上添花)’겠다.

 # 안전사고 없는 축제

 무주반딧불축제의 모든 시작과 끝은 ‘안전’이다. 아무리 유익하고 재미가 있어도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무의미하단 얘기. 무주반딧불축제 역시 ‘안전사고 없는 축제’에 사활을 걸었다. 분야별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해 사전 점검과 리허설까지 모두 마쳤으며 이를 기반으로 주요 행사·명소의 동선 별 안전을 확보했다. 덧붙여 관람객과 시설물, 먹거리, 그리고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안전관리 기준을 강화해 만일의 상황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즐길 건 즐긴다! 3有 축제

  대한민국 대표 환경축제의 정체성은 충분히 지키고 온종일 흥미진진 재미있는 축제라는 명성을 쌓기 위해 낮에도 밤에도 친환경 ‘3유(有) 축제’를 선보인다.

 #낮에 즐기는 축제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는 젊고 역동적인 축제를 지향한다. 어린이와 청소년, MZ세대들이 참여하는 ‘전국 청소년 치어리딩 페스티벌’과 ‘전국 청소년 「끼」 페스티벌’을 신설하고 9월 5일은 ‘키즈데이’로 정해 집중한다. 또 ‘NEW 물벼락 페스티벌’ 등 기존에 흥행했던 인기 프로그램들을 부활시켜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 여기에 다채로운 버스킹 공연과 각 읍·면 전통놀이가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전망이다. 특히 조선왕조실록 묘향산사고본을 적상산사고까지 이안하던 행렬을 재연한 행사는 9월 9일 단 한 번, 볼 수 있다.

 #친환경 실천하는 축제

 ‘반딧불이 신비탐사’와 ‘가족과 함께하는 1박 2일 생태탐험’, ‘반디별 소풍’, 그리고 ‘국제 반딧불이 심포지엄’은 환경축제로서 무주반딧불축제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다. 천연기념물이자 환경지표곤충인 반딧불이를 소재로 풀어내는 ‘반디이야기’인 셈. 자연을 배경으로 지구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반딧불이의 속삭임에 다같이 귀 기울여보자. 축제장에 마련된 ‘반딧불이 주제관’에서는 날씨와 밤낮에 관계없이 살아있는 반딧불이와 만날 수 있다.

# 밤이 아름다운 축제

 무주반딧불축제를 즐기기엔 역시나 밤이 제격. 캄캄한 밤을 빛나게 할 ‘무주 안성낙화놀이(전라북도 무형문화재)’와 ‘반디 드론라이팅 쇼’, ‘디지털 불꽃놀이’, ‘별빛다리(미디어 파사드)’가 관람객들을 손짓한다. 게다가 전에 없던 ‘열기구 체험’까지 있으니 가슴 설렐 일. 열기구를 타고 하늘을 오르는 환희와 무주의 야경을 내려다보며 밀려오는 감동을 한 번에 만끽할 수 있다. 꼭 타지 않더라도 온화한 불을 품고 두둥실 떠올라 밤하늘을 수놓은 열기구를 바라보는 재미도 그만이다!

 ◇황인홍 무주군수 “차별화된 전략·만족도 높은 프로그램 자랑”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 여행을 주제로 9월 2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개최되는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는 ‘무주다움’을 토대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축제라는 차별화된 전략과 만족도 높은 프로그램, 그리고 대내 · 외를 아우르는 전 방위적 홍보까지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

황인홍 무주군수의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에 대한 자랑이다.

황 군수는 “무엇보다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 일회용품 없는 축제, 안전사고 없는 축제 등 ‘3무(無) 축제’로 개최하기로 한 만큼 동참하시는 즐거움, 누리는 기쁨이 있으실 겁니다. 꼭 오셔서 전라북도 대표축제, 대한민국 대표 환경축제의 면모를 확인해보시기 바라겠다.”고 말했다.

 ◇유송열 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 위원장 “세대별 맞춤형 볼거리·즐길거리 풍부”

  “올해 축제는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으로 마스크를 벗고 개최가 되는 만큼 지난해 방문객 19만여 명 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이 오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유송열 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 위원장은 “방문객 여러분이 안전하게 무주반딧불축제를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를 한 한편, 9월 4일은 ‘태권도 데이’, 8일은 ‘키즈 데이’, 6일은 ‘청소년 데이’, 8일은 ‘트롯 데이’로 정해 주말에 비해 상대적으로 방문객이 뜸한 평일 프로그램을 강화했다.”며 “세대별 맞춤형 볼거리, 즐길거리를 강화한 만큼 골라 보는 재미도 느껴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주=김충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