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광복의 은혜, 치유와 회복의 역사… 원팔연 바울교회 원로목사, 광복 78주년 연합예배
<초대석> 광복의 은혜, 치유와 회복의 역사… 원팔연 바울교회 원로목사, 광복 78주년 연합예배
  • 김상기 기자
  • 승인 2023.08.13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팔연 바울교회 원로목사

 전라북도기독교총연합회는 광복 78주년을 맞아 13일 오후 4시 군산드림교회에서 원팔연 전주바울교회 원로목사를 초빙, ‘광복의 은혜, 치유와 회복의 역사’를 주제로 광복절연합예배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전라북도 14개 시·군을 비롯해 전북 CBS, 전북 CTS, 전북극동방송 후원했다.

 본보는 1982년 작은 쪽방에서 7명으로 시작해 교단(기독교대한성결교회) 최초로 성도 1만 명 시대를 열며,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교회로 성장시킨 원팔연 목사의 이날 강연을 사전 인터뷰를 통해 전달코자 한다.
 

 “올해는 광복 78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 민족이 일본 식민지로부터 그런 참혹한 고통과 시련을 겪었던 것을 잊어서는 안 되며, 독립을 위해 투쟁한 순국선열들의 노고를 늘 가슴깊이 새기며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 가져야 합니다.”

 원팔연 목사는 8·15 광복절을 앞두고 그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 대한민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120개 신생국가 중 하나였는데, 가난하고 헐벗어 외국으로부터 원조를 받고 살았다며 “1961년 우리 국민소득이 78불이었는데 북한은 240불로 우리보다 3배 더 많았고, 필리핀은 800불로 당시 우리보다 10배 더 잘 사는 나라였는데 지금은 필리핀 정규대학 졸업생들이 막노동이라도 직장을 구하러 한국에 모여들고 있을 만큼 우리는 막강한 나라가 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어떻게 이렇게 짧은 시간에 강국이 됐고 잘사는 선진국이 됐는지, 우리 국민들은 이럴 때 어떻게 삶의 자세를 가지고 살아야 되는지 알아야 한다고 했다.

원팔연 바울교회 원로목사<br>
원팔연 바울교회 원로목사

 이와 관련 원 목사는 “교만하거나 나태하지 말아야 하고, 불성실하거나 해이해지지 말아야 한다”며 “성경을 보면 웃시야라는 사람이 나오는데 16살에 유대나라 10대 왕으로 즉위했고, 52년간 통치하며 막강한 군사대국을 이루었고 경제, 문화, 외교 모든 면을 장악했던 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가 어린나이에 왕이 돼 세계를 재패하고 막강한 나라를 만든 것은 시대를 잘 타고나서도, 좋은 참모를 만나서도, 그의 재능이 특출나서도 아니었니다”면서 “성경을 보면 역대하 26장 4절과 15절에 하나님이 도우사 웃시야 왕이 강성했다고 나온다. 하나님이 도우사. 전적으로 하나님이 도우셔서 유대나라는 강성했고, 웃시야는 위대한 통치자가 되었다. 그럼, 하나님이 왜 웃시야를 도왔을까? 거기에는 3가지 비결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첫번째는 웃시야가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행했다. 정직하게 사니까 하나님이 도우셨다. 그러므로 우리 국민들은, 특별히 정치가나 공무원들은, 그리고 교회를 다니는 성도들은 그 무엇보다도 정직해야 한다. 공무원들이 정직하게 살 때, 정치가들이 정직하게 살 때 세상에 희망이 있다.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살 때에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번째는, 웃시야의 곁에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가르쳐 주는 스가랴가 있었는데, 스가랴가 있는 동안 웃시야는 하나님을 찾았고, 그가 하나님의 뜻을 찾는 동안에 하나님이 형통케 하셨더라 그랬다. 웃시야가 그렇게 강성했고 유대나라가 그렇게 번영했던 것은 웃시야가 누구보다도 하나님 앞에 애절하게 기도했기 때문다. 역사의 주관자는 사람이 아나라 하나님이다. 웃시야는 기도하는 지도자였고 기도하는 하나님의 사람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이후에 이승만 대통령이 임시 의장이 돼 단상에 올라 한 첫마디가 ‘동지 여러분, 우리나라를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기도 드립시다’ 였다. 우리 대한민국은 기도로 시작한 나라이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개인, 기도하는 정치가, 기도하는 성도, 기도하는 국가와 가정을 도우신다”고 강조했다.

원팔연 바울교회 원로목사

 원 목사는 “세번째, 웃시야는 당시 나약한 유대나라가 강한 블레셋 나라와 싸울 때 직접 전쟁에 나갔다”면서 “나라를 지키고 겨레를 살리기 위해 비교도 안 되게 강한 블레셋과 싸우는 전쟁터에 목숨을 걸고 뛰어나갔고, 그 애국심, 민족을 사랑하는 애국정신, 국민을 사랑하는 애족의 정신을 보고 하나님이 도우사 전쟁터에서 승리를 가져왔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특히 지도자들은 정직하게 살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 기도할 뿐만 아니라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투철해야 한다”며 “복음에는 국경이 없다 그러나 개인에게는 내 조국이 있다. 내 조국이 있을 때에 가정도 있고 교회도 있다. 국가의 균등한 발전을 위해서는 보수도 있고 진보도 있을 수 있다. 이북에 사는 우리 동족을 사랑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권을 유린하고 억압하는 공산독재 세력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공산독재 세력은 신을 부정하고 교회를 인정하지 않고, 종교를 부정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공산체제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우리 성도들이, 우리 지도자들이 강력하게 나라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으로 국가를 위해 기도할 때이고, 이것은 성도의 사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끝으로 “광복 78주년을 맞이해 조국 대한민국, 고향 전라북도 여러분의 가정마다, 여러분이 섬기는 교회마다, 그리고 전라북도기독교총연합회장을 비롯해 우리 모든 지도자 여러분, 우리 모든 성도 개개인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축복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