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경찰,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농협은행 전주에코시티점 감사장 전달
전주덕진경찰,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농협은행 전주에코시티점 감사장 전달
  • 이규희 기자
  • 승인 2023.08.13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덕진경찰,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농협은행 전주에코시티점 감사장

 전주덕진경찰서(서장 권현주)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농협은행 전주에코시티점에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감사장이 수여된 배경으로는 지난 7일 이곳에 근무하던 김모 은행원에게 손님 A씨가 찾아오면서 시작됐다. 이날 A씨는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카드가 범죄에 이용됐다는 전화를 받고 다급히 해당 지점을 방문했다. A씨는 ‘수표 3천900만원 상당의 수표를 현금으로 교환해달라’고 김모 은행원에게 요청했다.

 20년 이상 은행에 근무한 김모 은행원은 수상한 요청임을 직감, 우선 A씨를 안심시키고 즉시 112신고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김모 은행원은 “다른 생각없이 우리 고객님의 피해를 예방하고자 신고했으며 다행히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낀다”며 “다른 직원들도 나와 같은 상황이었다면 모두들 그렇게 행동했을텐데, 특별히 감사장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 앞으로도 고객님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현주 전주덕진경찰서장은 “피해를 예방하는 데 기여한 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규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