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초학력 보장
기초학력 보장법에 따르면 학생들이 잠재적인 역량을 발현할 수 있도록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받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제1조(목적) 이 법은 학습지원대상학생에게 필요한 지원을 함으로써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여 능력에 따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그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발맞추어 교육부는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2023년~2027년)을 발표하였다.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진단과 지원을 강화하고, 학교와 교육청의 종합적이고 심층적인 지원 확대를 통해 기초학력 지원을 강화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① 정밀한 기초학력 진단 및 체계적 선정
②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다중 안전망을 구축
③ 학습지원교육 기반 내실화
2. 학습상담 필요성
학교에서 배우고 학습한다는 것의 의미를 교과서에 나오는 지식의 습득 과정으로 한정지어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수업이 주어진 정보를 습득하고 주어진 방법대로 활용하는 지식을 습득하고 있다. 기초학력에 대한 인식 또한 대부분 이와 다르지 않다.
이러한 학습의 경우 자신이 습득한 지식을 넘어 새로운 정보와 마주하였을 때, 습득한 지식을 확장하여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즉, 새로운 정보를 접하게 될 경우 새로운 정보에 어떻게 접근해야 효과적이고 효율적인가에 대한 배움의 기초를 갖추지 못한 것이다.
따라서 하루가 멀다고 새로운 정보가 쏟아지는 현대 사회에서, 새로운 것을 학습하기 위해서는 학생이 스스로 배움의 기초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이런 배움의 기초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시기부터 새로운 것을 배우고 학습하는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특히 초등학생들은 학습기술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스스로 자신의 학습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학생들의 필요를 초등학교 교사들이 학습 시간과 학습 내용을 구조화해 제공해주기 때문에 자기 주도적 학습에 대한 요구 또한 적은 편이다. 하지만 상급학교로 진학하게 될 경우 학습자가 스스로 자신의 학습 시간과 학습 내용을 구조화하지 않는다면 요구되는 여러 학습 상황에 대처할 수 없게 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기 주도적 학습태도를 신장시킬 필요가 있다. 하지만 자기 주도적 학습태도는 저절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철저히 훈련을 시킬 필요가 있다.
전북도교육청과 전주교대 협력사업으로 운영되는 ‘기초·기본학력 향상을 위한 여름방학 집중교육 캠프’의 내용을 살펴보면, 현직교사들이 국어, 수학, 영어 위주의 교과 학습 내용을 지도하고, 대학생 학습지원튜터의 학습기술 향상 프로그램 운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서도 기초·기본학력 향상을 위해서는 교과에 대한 기초 지식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지식을 익히기 위한 학습기술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학습기술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대학생 학습지원튜터 대상 사전교육이 7월 26~27일 동안 운영된다. 다음 편에서는 대학생 학습지원튜터 사전교육 내용을 중심으로 학습기술의 구성요소와 실제 활동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이명현 왕북초 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