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화정초 신유하 학생, 모차르트 국제콩쿨 특별상 수상
전주 화정초 신유하 학생, 모차르트 국제콩쿨 특별상 수상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08.07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유하 학생

 전주 화정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신유하(11) 학생이 대표적인 국제 피아노 경연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면서 피아노 영재 반열에 올라섰다.

 신유하 학생은 지난달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모차르트 국제콩쿨에서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아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 국제콩쿨에서 신 양은 2라운드 경연을 통해 ‘쇼팽 - Waltz in A flat major Op. 42’ 와 ‘모차르트 - Piano Sonata No. 12 in F Major K. 332-1st’를, 3라운드 결승에서는 ‘모차르트 - Piano Concerto No.8, K.246 - 1st mov’를 연주했다.

 심사위원들은 신유하 학생의 연주에 대해 ‘가장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곡의 음악적 해석이 좋다’는 평을 내렸다. 심사위원장인 게르노트 비니쉬호퍼(Gernot Winischhofer)는 나이에 비해 음악적 재능이 있고, 연주 기교가 좋아 미래 발전 가능성이 보인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유하 학생은 “첫 국제콩쿨을 접하면서 무엇을 더 연습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조언을 들었다”면서 “앞으로 1년 정도는 대회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연습해서 좋은 연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유하 학생은 전북학생음악경연대회 31회와 33회, 34회 등 3차례 대상을 거머쥐었으며, 서울영재청소년 음악콩쿠르 대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대회에서 입상했다. 또 한음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바 있다.

 한편, 2년마다 개최되는 모차르트 국제콩쿨은 국내에서 지역 예선과 본선 1·2차를 거쳐 순위 안에 들어야만 참여 자격이 주어진다.

 김미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