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쉼’이 있는 농촌으로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쉼’이 있는 농촌으로
  • 장경민 NH농협은행 전북 본부장
  • 승인 2023.08.0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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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민 NH농협은행 전북영업본부장
장경민 NH농협은행 전북영업본부장

길고 길었던 장마도 지나가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이 찾아왔다. 이맘때가 되면 너나 할 것 없이 여름 휴가지를 고민하게 된다. 지난 3년 동안은 코로나19 때문에 마음 놓고 떠나기 어려웠지만, 이번 여름은 마스크도, 거리두기도 없이 자유로운 휴가를 떠날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고 해외여행을 떠나자니 비용 때문에 걱정하는 이들도 적지 않고, 국내 유명한 관광지를 찾아가자니 이미 성수기라 마음에 드는 숙소나 즐길 거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많은 사람이 찾는 유명 관광지에서는 아무래도 북적대는 사람들로 인해 제대로 휴가를 즐기기 어렵고, 혹여 바가지요금이라도 쓰게 되면 돈은 돈대로 쓰고 기분은 기분대로 상하는 잘못된 휴가가 될 수도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어디로 여름휴가를 떠날지 고민하고 있다면 농촌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호캉스도 좋지만, 자연과 더불어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촌(村)캉스’도 색다른 여름의 추억을 만들 수 있으니 말이다. 어린 시절 언제고 볼 수 있었던 밤하늘의 별빛을 더 이상 보기 힘들어진 요즘, 오래전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아름다운 자연과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농촌 마을에서의 특별한 여름휴가는 열심히 일한 당신에게 주어지는 별빛 같은 소중한 시간이 되어줄 것이다.

무엇보다 그동안 회사에서 일에 치여야 했던 직장인들에게 있어 휴가의 묘미는 ‘쉼’에 있는 만큼, 편안하고 안전한 곳에서의 휴식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특히나 일과 여가의 균형을 찾는 워라밸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에게 여름휴가는 워라밸의 연장선상이자, 그간 열심히 일해 왔던 자신에게 선물하는 쉼의 시간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업무로 받았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휴가만큼은 번거로운 절차나 과정이 없고,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자유롭게 보내고 싶다면, 산과 들, 자연 속에서 한 박자 쉬어갈 수 있는 초록 힐링 여행으로 대표되는 ‘팜스테이’ 휴가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전국 곳곳의 지자체에서 농촌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농촌 힐링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농촌 체험을 통한 여름휴가는 몸과 마음의 힐링은 물론, 농촌 마을에서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자녀들과 함께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탁 트인 들판에서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보며 힐링할 수 있고, 도심에서 누리기 어려웠던 농촌의 한적하고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는 특권을 누릴 수 있다.

필자가 근무하는 농협에서는 농촌 마을의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며 그동안 바쁘게 살아왔던 일상의 쉼표를 위한 ‘팜스테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농장을 의미하는 ‘팜(farm)’과 머문다는 뜻의 ‘스테이(stay)’라는 단어의 합성어인 팜스테이는 농촌에서의 여행을 통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와 함께 다채로운 영농체험으로 풍성한 휴가를 보낼 수 있게 돕는 농협의 특색 프로그램이다.

특히나 이번 여름은 “여름휴가는 팜스테이마을에서 보내세요!”라는 캠페인을 통해 보다 다채로운 경험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팜스테이마을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두었다.

농협 팜스테이 제도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팜스테이가 가능한 농촌 마을에 대한 정보는 www.farmstay.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자연 속에서 농촌 체험을 하며 온가족이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정을 나누고,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자연과의 동행 속에서 누리는 힐링의 시간은 열심히 일한 당신에게 다시금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쉼’이 되어줄 것이다. 올여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재미와 건강과 배움이 있는 농촌으로 떠나보자!

 

장경민 <NH농협은행 전북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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