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하고 다양한 모양의 호박과 먹거리, 문화의 향연 ‘제2회 위도호박축제’ 열린다
특이하고 다양한 모양의 호박과 먹거리, 문화의 향연 ‘제2회 위도호박축제’ 열린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07.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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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천혜의 보물섬 위도에서 8월 3일부터 6일까지 ‘위도호박축제 2023’이 열린다.

 제2회 위도호박축제(축제위원장 백은기, 축제총감독 김귀욱)은 넓은 갯벌, 아름다운 풍광과 토양이 좋은 위도에서 펼쳐지는 주민 주도형 축제다. 독일 루트비히스부르크에서 매년 열리는 호박축제를 롤모델로 지난해 시작돼 국내에서 경험해보지 못했던 특이하고 다양한 모양의 호박을 즐기고, 맛보고, 문화로 향유할 수 있는 시간으로 인기를 모았다. 올해도 (주)아시아 종묘에서 협찬한 미니 단호박과 자이언트 호박 등이 더해져 다양한 품종과 아기자기하고 예쁜 호박을 선보일 예정이다.

 8월 3일 오후 6시 위도해수욕장 야외무대에서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사흘간 다양하고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준비돼 있다. 판소리 명창인 채수정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와 라틴댄스 프로 허희철, 김순진의 축하공연, 지역가수 초청공연이 펼쳐진다.

축제기간 동안 호박페인팅&페이스 페인팅의 직접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섬주민들의 다양한 호박요리와 호박막걸리 등 지역재료를 활용한 향토음식과 헝가리안 와인(CSILLAG WINE 배해령 대표)등 의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축제 이튿날인 8월 4일 오전 10시 30분 치도리 앞바다에서는 ‘세계는 하나’ 인간띠 이루기 행사가 펼쳐진다. 썰물시 나타나는 Y자로 갈라진 갯벌 길 위에서 뮤지컬 가수 임태경이 ‘손에 손잡고’를 열창하면서 다함께 태극기와 만국기를 휘날리는 ‘모세의 기적’ 행사는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호박동굴 걷기, 호박 콘테스트&옥션(위도 해수욕장),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선정 장소 순례, 위도 해변가요제(위도 해수욕장), 갯벌체험도 할 수 있다. 저녁에는 지역가수들의 초청 공연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귀욱 축제 총감독은 “위도의 하늘과 바람과 구름이 길러준 다양한 호박들과 위도의 자연을 충분히 즐기는 감동의 시간이 될 것이다”면서 “세계 10대 섬을 얘기하다가 열손가락 안에 지구촌 문화예술섬 위도가 드는 그날을 위해 예쁜 호박들이 오들도 바닷바람을 맞으며 넓은 이파리 사이로 파아란 하늘을 내다본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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