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작물 병해충 방제에 총력을 다해야
전북 농작물 병해충 방제에 총력을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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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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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로 농경지 습도가 높아지면서 농작물 병해충 빙제에 총력을 쏟아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북도내에는 지난 13일~16일 불과 나흘새 최고 강수량 500mm 이상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극심하다. 특히 폭우로 침수된 농경지가 1만5천여ha가 넘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큰 농경지 피해지역이다. 우리나라 장마철 평년 강수량 350여mm에 비하면 이번 물폭탄은 엄청난 규모다. 긴 장마로 인한 농경지의 습도 상승으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농작물에 곰팡이성 병원균이 확산, 잎도열병 등 병해충 발생 우려가 매우 높아 방제가 시급한 상황이다. 중국 등지에서 날라오는 비래해충이 급증하면서 더욱 조기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벼는 이삭이 나오는 시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생산량 저하는 물론 쌀 품질마저 떨어지기 때문에 적기방제가 중요한 것이다.

침수된 논은 벼잎 끝만이라도 물위로 나올 수 있도록 물빼기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 3일 이상 쏟아진 폭우로 일조량이 부족해 벼가 웃자라 연약해 질 우려도 크다. 특히 잎집무늬마름병 등 병해충에 대한 방제가 조기에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고추·깨·배추 등 노지작물은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 정비를 철저히하고 뿌리가 드러난 사과나무는 흙으로 잘 메워주고 부러진 가지는 최소한 적게 자른 후 보호제를 발라 주도록 농업기술원에서 당부하고 있다.

농촌은 이번 폭우로 인해 농작물이 침수되고 낙과되면서 한숨이 깊다. 여기에 병해충까지 확산하면 어려움이 가중된다. 때문에 병해충 방제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침수된 농작물에 방제약을 살포, 병해충 확산을 막아야 한다. 그래야 제대로 된 농작물울 수확 할 수있다. 효과적인 병해충 방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기방제가 중요하다.

농작물에 대한 병해충 확산을 막지못하면 그해 농사는 망치고 만다. 농가 스스로 병해충 방제 노력은 물론 방역당국도 농작물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신속히 방제에 나설 수 있도록 농가와 공조체제를 구축 해야한다. 적기방제로 농작물 피해 최소화와 안정적인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다시 한번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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