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에서 올 시즌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구자룡 선수가 전북 체육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전북도체육회 정강선 회장에게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18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은 “이날 도 체육회관 회의실에서 구자룡 선수와 함께 가칭 ‘전북체육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구자룡 선수는 전북 체육 발전과 후배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는 생각으로 200만원을 도 체육회에 전달했다.
구자룡 선수는 “고향인 전북 체육의 발전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통해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전북현대모터스와 저를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완주가 고향인 구자룡 선수는 완주고산초와 완주중, 매탄고를 졸업했으며 수원삼성블루윙즈와 경찰축구단 등을 거쳐 현재는 전북현대축구단 수비수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구자룡 선수는 지난 2021년 코로나 극복 성금도 전달하는 등 지역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북도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전북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전북 체육 발전을 바라는 구자룡 선수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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