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과 대구교육청이 대한민국 공교육의 좋은 사례를 공유하고 실천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전라북도교육청 서거석 교육감이 대구광역시교육청과 공교육 강화를 위한 우수 정책을 공유해 학생들을 위한 실효성 높은 학교 교육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12일 서거석 교육감은 도교육청 교직원 70명과 함께 대구교육청을 찾아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IB(국제바칼로레아) 프로그램과 학력 신장 등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전북과 대구교육청은 IB 프로그램, 초등 학력 및 기초학력, 중등 학력 및 기초학력, 에듀테크, 학생생활지도 등 5개 분과별 정책협의회를 열고 상호 우수한 정책을 공유했다.
특히 IB 프로그램 학교급별 주요 특징, IB 프로그램 도입 과정 및 추진 현황 등을 묻고 답하는 등 IB 프로그램 분과에서 활발한 논의와 토론이 진행됐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인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가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학교 교육 프로그램이다.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념 이해 및 탐구 학습, 논·서술형 평가를 통한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 체제다.
지난 2019년 대구교육청과 제주교육청이 IB 후보학교 승인을 받은 이후 해당 프로그램은 전국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전북교육청도 IB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해 올해부터 IB 준비학교를 운영중이다.
이와 관련 전북교육청 직원들은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은 경북대사대부고를 방문, IB 지식이론수업과 IB 생명과학 및 화학수업을 참관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대한민국 공교육이 한 걸음 앞서나가는 데 서로 좋은 사례를 공유하고 실천하기 위해 IB 프로그램을 선도하는 대구교육청과 정책협의회를 열게 됐다”면서 “전북교육청과 대구교육청이 대한민국 공교육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