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학’ 창간 10주년 전국학술대회 개최
‘정읍학’ 창간 10주년 전국학술대회 개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07.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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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주최하고, 정읍학연구회(회장 김익두), 대순사상연구원(원장 배규한), 동아시아고대학회(회장 고남식), 전북대 농악·풍물굿연소(책임연구원 허정주)가 공동 주최하는 ‘정읍학’ 창간 10주년 기념 전국 학술대회가 7일과 8일 정읍시립중앙도서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정읍의 위대함 18가지’라는 주제 아래 정읍문화 전체를 두루 다루는 종합 전국학술대회로 구성된다. 정읍의 자연 생태, 인문지리 풍수, 물, 풍류, 풍물굿, 고대문화, 공동체문화, 사상, 서예, 혁명, 민요, 건축, 산업 등 총 13개 분야에 걸쳐 총 18명의 학술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진다.

자연 생태 분야에서는 이용환 정읍생태연구소장의 ‘한국 생태계의 보고 정읍-내장산 생태계를 중심으로’, 인문지리 풍수 분야에서는 김두규 우석대 교수의 ‘음양오행이 조화로운 땅 정읍’, 물 분야에서는 류호철 안양대 교수의 ‘정읍의 물과 술-죽력고 막걸리 등을 중심으로’가 발표된다. 토론에는 유동진 전북대 교수, 송원섭 전북대 교수, 유화수 호원대 교수가 참여한다.

풍류 분야에서는 전북대 박사과정 이용찬 씨가 ‘호남 풍류의 근원지 정읍-최치원, 정극인, 향제줄풍류를 중심으로’ 정리하고, 풍물굿 분야에서는 김헌선 경기대 교수의 ‘풍류문화의 근현대적 부활과 재창조로서 정읍농악’이 발표된다. 권민정 전북대 박사와 시지은 세종대 박사가 토론자로 나선다.

고대문화 분야에서는 김주성 전주교대 교수의 ‘한국 고대문화의 한 중심 고부 중방과 돌방무덤’이, 공동체문화 분야에서는 이해준 공주대 교수의 ‘한국 공동체 규약의 선봉으로서의 정읍향약-고현동향약, 태인향약을 중심으로’가 준비된다. 토론자로는 변희섭 정읍시립박물관 학예담당, 이춘구 전북대 교수가 참여한다.

우리나라 근현대사상의 보고인 정읍의 사상 분야에서는 많은 주제가 논의된다.

안영훈 경희대 교수는 ‘정읍 전후, 최치원의 생각 변화와 변화’를, 조영미 성균관대 교수는 ‘백운 경한 선법의 특색-조사선에서 길어올린 무심과 평등의식’에 대해, 손홍철 안양대 교수는 ‘정읍 전후 최치원의 생각 변화와 세상의 변화’를, 김성환 군산대 교수는 ‘한국 도선사상의 중심지 정읍-청하 권극중을 중심으로’, 고남식 대진대 교수는 ‘한국 근현대 민중사상의 중심 정읍-실질론 철학사상의 계승과 재창조로서의 증산 강일순 사상’을 발표한다. 토론에는 권기성 목포대 교수, 김태수 서울대 교수, 최영찬 전북대 교수, 김방룡 충남대 교수, 김착 한중연 박사가 참여한다.

서예 분야에서는 전북대 김익두 교수가 ‘정읍 출신 조선 후기 3대 서도/서예가 창암 이삼만의 서도와 서예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하고, 조민환 성균관대 교수가 토론한다. 혁명 분야에서는 박대길 전북대 박사의 ‘세계 5대혁명 갑오동학농민혁명의 현주소와 그 미래지향적 전개 방향’이 준비되며, 나권수 대진대 교수가 발표한다.

민요 분야에서는 조영배 제주대 교수가 ‘한국민요의 한 중심지 정읍’을 주제로 정읍사와 동학혁명 노래를 중심에 두고 풀어내며, 나승만 목포대 교수가 토론에 나선다. 건축 분야에서는 남해경 전북대 교수의 ‘정읍 건축의 잠재적 특성과 향후 과제 : 김명관 고택, 보천교 십일전, 무성서원 등을을 중심으로’가 발표되고, 무승현 한국문화유산신탁연구원 박사가 토론에 참여한다.

산업 분야에서는 안후상 노령역사문화연구원장의 ‘정읍의 민족산업과 기업-보천교의 근대 기업활동과 그 이후’와 김대혁 전북대 교수의 ‘정읍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가 발표되며, 김상국 목포대 교수와 김철호 전 정읍생면공학연구원장이 각각 토론에 참여한다.

8일 오전에는 안동대 임재해 교수의 주재로 1박 2일 동안 발표된 주제들에 관한 종합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익두 정읍학연구회장은 “정읍학연구회는 30여 년의 지방자치 시대 동안 거의 유일하게 지역 연구를 쉬지 않고 부단히 연구해왔다”면서 “창간 1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연구들을 되돌아보니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10년 동안 전국규모 발표자들을 중심으로 해마다 ‘정읍학’을 쉬지 않고 발간해온 것은 꽤 큰 보람과 감회가 크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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