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전북’, ‘특별한 전북’ 을 응원하며
‘새로운 전북’, ‘특별한 전북’ 을 응원하며
  • 장경민 NH농협은행 전북본부장
  • 승인 2023.07.0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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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민 NH농협은행 전북영업본부장
장경민 NH농협은행 전북영업본부장

‘삼밭에 쑥은 구부러지지 않고 바르게 자란다’는 말이 있다.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의 중요성을 나타내고 있는 단면적인 뜻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역사회 내에도 한 사람이 자신의 몫을 다하기 위해서는 혼자서는 할 수 없는 많은 부분이 있다. 이럴 때 챙겨주고 잡아주며 때로는 일으켜 세워 주어 각각의 구성원이 올바른 몫을 다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곳, 우리는 그곳을 터전이라 부른다.

우리의 터전인 전북이 새로운 내일을 위한 도약대 위에 놓여 있다. 내년부터는 전라북도의 명칭이 ‘전북특별자치도’로 바뀌게 된다. 전북의 이름이 바뀐다는 것은 새로운 전북, 특별한 전북이라는 청사진이 실현된다는 의미다. 전북이 특별자치도가 되면 그에 맞는 지위와 특례를 부여받아 지역 발전의 새로운 비전과 방향이 정립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는 것이다. 내년부터 전북특별자치도민이 되는 5백만 전북도민이 자치도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만끽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의 전북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전북특별자치도의 도약은 요원한 일이 아닐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북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많은 이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전북이 사활을 걸고 있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이다. 세계적으로 전기차 보급률이 증가하면서 이차전지 관련 산업의 가치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부상한 이차전지 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현재 전북을 비롯하여 포항과 울산 등 여러 지자체가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전북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이차전지 기업 유치와 투자협약, 서울대 R&DB 센터와 분소 설치를 위한 협약 체결 등으로 경쟁 지자체보다 우위를 선점하며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7월에 지정될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전북에 들어서게 되면 기존의 자동차 및 조선업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탈피해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력을 얻게 되어 미래 먹거리산업의 허브로써 전북의 위상이 높아지게 될 것이다.

또한 최근 ‘전북과 지역대학을 미래로 세계로 이끄는 플래그십 대학’을 비전으로 내세운 전북대학교가 글로컬대학에 예비 지정되는 경사도 있었다. 오는 10월에 전북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결정이 되면, 전북 주력산업 증진을 이끌며 ‘일할 수 있고, 살고 싶은 지·산·학·연 공동체 만들기’라는 전북대학교의 혁신 모델이 구체화되는 발판이 마련되는 것이다. 전북대학교의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으로 지역 공동체 발전에 큰 힘이 되는 동시에, ‘특별한 전북’의 마중물이 마련되길 기대해본다.

여기에 오는 8월,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세계잼버리대회에 세계 170여 개국의 4만 3천여명이 전북 새만금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만금은 지난 2017년에 치열한 경쟁 끝에 폴란드 그단스크를 꺾고 개최지로 선정된 바 있다.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민족과 문화, 이념을 초월해 소통하고 교류하는 행사인 세계잼버리대회가 새만금에서 개최된다는 것은, 새만금을 중심으로 전북이 세계적으로 비상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필자는 바야흐로 전북의 시대가 열렸다고 생각한다. 세계잼버리대회의 국내 두 번째 개최지로 그 잠재력을 인정받은 전북이 앞으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으로 새롭고 특별한 전북의 초석을 놓을 수 있기를 응원한다. 또한 모든 전북도민이 새로운 전북을 중심으로 단결하고 힘을 모아 앞으로 우리 전북이 더 큰 역량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주도하는 진정한 요람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필자가 근무하는 전북농협도 새롭고 특별한 전북의 성공적인 도약을 위하여 농협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해 본다.

장경민 NH농협은행 전북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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