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독립운동가 - 강윤국, 유만수 선생
7월의 독립운동가 - 강윤국, 유만수 선생
  • 전북동부보훈지청
  • 승인 2023.07.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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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독립운동가

부민관 폭파 의거는 1945년 7월 24일 강윤국, 유만수, 조문기 세 청년의사가 부민관에서 친일부역자 박춘금 일당이 한국인들을 일본의 침략전쟁에 동원하기 위한 어용집회인‘아시아민족분격대회’를 개최하자 행사장에 폭탄을 터뜨린 사건이다.

강윤국 의사는 1926년 9월 28일 서울 중림동에서 출생하였다. 그는 조선인에게는 기회가 없음을 깨닫고 독립운동에 투신하고자 했다. 이후 유만수의 권유로 대한애국청년당에 가입하였다.

강윤국 의사는 권총을 탈취하고 서울 장사동에 대한애국청년당의 비밀아지트로 구해놓은 하숙방에서 시한폭탄을 제작하였다. 드디어 1945년 7월 24일, 대한애국청년당은‘아시아민족분격대회’가 개최된 부민관에서 폭탄을 터트렸다.

유만수 선생은 안성군 금광면 개산리 출신인 유만수 지사는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식민지 조선에서 차별 받는 현실을 몸소 체험하였다. 일본으로 건너가 평생의 동지인 조문기와 강윤국을 만나게 되었고 1944년 11월에 귀국하였다. 이후 조문기, 강윤국, 우동학, 권준 등과 함께 1945년 3월 대한애국청년당을 조직하고, 발파작업장에서 다이너마이트를 조금씩 모았다. 10여일 후 뇌관 2개를 반출, 이를 시한폭탄으로 제작하여 의거 당일에 사용하였다.

이 의거는 일제의 민족차별에 분노하면서 일으켰다. 엄혹한 시기의 식민지 수도 한복판인 경성부의 부민회관에서 거행된 친일집회에 의거를 행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식민지 조선민중들에게 일제의 식민지 지배는 타도하고 극복해야 할 대상이었던 것이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강윤국 선생에게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하였고, 유만수 선생은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전북동부보훈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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