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줄이기 노력
군산경찰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줄이기 노력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3.07.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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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전국적으로 음주 교통사고를 포함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고 등 일상적인 교통사고의 빈도가 높아지면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과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군산경찰서 역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여러 시책을 내놓는 등 안전한 군산을 만들기를 위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 교통사고 위험지역 개선에 박차

 군산경찰서는 교통사고 발생위험 및 주민 개선 건의 지점과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구간, 차로재조정 및 시설 개선 필요구간에 대한 개선 지점을 선정하고 있다.

 선정 기준은 인적 교통사고 3건 이상 발생한 지점과 인적 교통사고 1km 당 8건 이상인 구간에 대해 경찰서와 도로교통공단, 도로관리청과 협의를 통해 민원 및 교통사고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지난해 경우 군산시 월명동 우리문고 사거리와 경암동 연안사거리, 옥산교차로에 대한 교통안전 개선사업을 시행했다.

 월명동 우리문고 사거리는 2021년 4건, 2022년 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경암동 연안사거리는 2021년 8건, 2022년 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옥산교차로 역시 2021년 8건, 2022년 5건의 교통사고 발생하는 등 교통사고 빈도가 높았다.

 이에 지난해 우리문고 사거리는 교통섬과 간이형중분대, 노면색깔유도선 설치를 통한 무단횡단방지 및 교차로 동선을 정비하면서 올해 상반기 기준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보였다.

 경암동 연안사거리 역시 교통섬과 차로 조정, 간이형중분대 설치를 통해 보행환경 및 교차로 동선을 정비했으며 옥산교차로에는 무인교통단속장비와 노면색깔유도선, 역주행방지 시설 설치를 통한 신호 및 과속근절, 램프구간 동선을 정비해 효과를 보고 있다.

잠두삼거리 개선사업 후
잠두삼거리 개선사업 후

 군산경찰서는 올해 상반기에도 나운동 구 보건소사거리와 미장사거리, 구암사거리, 구암동 잠두삼거리 등에 대한 교통시설 개선사업도 진행했다.

 구 보건소사거리는 고원식 교차로와 횡단보도 위치 조정, 진행방향표시 변경을 통한 보행환경 및 교차로 동선을 정비했다.

 미장사거리는 간이형중분대, 부도로 과속방치턱 설치를 통한 무단횡단 예방 및 차량의 부도로 저속주행을 유도했다.

 구암사거리는 교통섬과 횡단보도 및 신호등 이설을 통한 교차로 선형 개선을 실시하고 구암동 잠두삼거리도 교통섬을 조성하고 우회전합류차로 동선변경, 고원식횡단보도, 과속방지턱 설치를 통한 부도로 저속주행을 유도하고 있다.

 ▲ 교통안전시설 등 예산 확충은 기본

 군산경찰서는 교통안전시설 관련 예산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산경찰서는 2022년에 교통안전시설에 31억 9천만 원, 보호구역 3억 9천만 원, 교통사고예방 등 30억 7천만 원, 지능형교통체계 25억 7천만 원 등 총 92억 2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올해도 교통안전시설 32억 3천만 원, 보호구역 5억 1천만 원, 지능형교통체계 50억 2천만 원. 교통사고예방 등 7억 6천만 원 등 총 95억 2천만 원의 예산이 확정돼 교통안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군산경찰서는 교통사고 예방시설 중 바닥신호등 1억 원, 무단횡단방지시설 1억 원 등을 증액했으며 사고가 잦은 곳에 대한 개선사업 3개소와 관련한 추경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군산경찰서 스쿨존 교통안전 근무
군산경찰서 스쿨존 교통안전 근무

 ▲ 교통사고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 마련

 군산경찰서는 우선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한 통학로 마련을 위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 동안 보호구역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

 군산서는 어린이 보호구역 156개소와 노인 보호구역 13개소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를 통해 교통신호등 29개소와 안전표지 11개소 등 총 242개소(2억 원)의 시설 정비를 시행했다.

 또한 노후와 훼손된 교통안전시설에 대해서도 지난 3월부터 8주간 일제정비를 실시해 신호등 46개, 안전표지 42개, 노면표시 14km 등 전방위적인 교통안전시설을 정비해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이번 달 말까지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도 정비하고 있다.

 군산서는 농수로 등의 추락사고 방지를 위한 추락 우려 지역 가드레일 설치와 안전한 보행환경 제공을 위해 저속주행 유도시설 설치, 논·밭 이용 편리를 위해 교통섬 등 보행 대기 장소의 보도 침범사고 방지를 위한 차단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더불어 어린이 교통 사망사고 10년 연속 제로 달성 목표를 위해 녹색어머니연합회·모범운전자회 등 협력단체 및 관계기관과 함께 등굣길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대야시장 고령자 대상 캠페인 등 테마별 교통안전 합동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노인복지기관과 어린이집 등을 방문해 연령대별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고령자 교육 시 전북 교통문화연수원과 연계해 찾아가는 인지 지각능력검사를 병행하고 교육 시 보행자 보호 의무 및 교차로 우회전 방법 관련 개정법을 홍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일 야간과 휴일 주간 행락지 음주단속 및 매주 스쿨존 음주 단속을 실시하는 등 ‘음주운전 없는 군산’을 위한 단속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전 군산지사와 공군 8325부대 등을 직접 찾아 음주운전 예방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군산경찰서 강태호 서장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어떤 행위든지 엄중하게 단속할 예정”이라며 “또한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과 함께 교통안전을 위한 다앙한 시책으로 안전한 군산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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