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창조아카데미 제8기 해외탐방 성료
비전창조아카데미 제8기 해외탐방 성료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3.06.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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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비전창조아카데미 제8기 원우회(회장 김진태)1학기 종강 해외문화탐방 행사가 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나고야와 알펜루트 합장촌 등의 탐방코스로 진행됐다.

이번 해외문화탐방에는 원우 40여 명이 참가했다.

나고야 성

일본 3대 명성 중 하나로, 나라의 특별 사적으로 지정된 나고야성에서는 나고야의 상징인 황금 범고래와 천수각 등을 견학했다. 나고야성은 대부분의 건물들이 전쟁 등으로 소실돼 새로 복원된 가운데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원우들은 복원된 혼마르고텐(궁전)등을 둘러보면서 주요 포인트에서는 가이드의 안내를 경청하고 분주하게 기념촬영을 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백제시대 수많은 백제인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불교를 전파하고 사찰들을 건립해 주는등 백제 문화와 선진문명을 전수했다는 가이드의 설명에는 자부심을 갖기도 했다.

이어 일본이 자랑하는 알펜루트를 횡단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일본의 지붕인 북알프스의 다테야마산을 관통하는 산악관광루트는 해발 2000m의 협곡에 거대하게 들어선 구르베댐과 호수등 90㎞구간을 버스와 로프웨이 케이블카 등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이동하며 산정상의 설경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험준한 고지대에 발전시설로 건설된 구르베댐을 완공하고 댐건설에 사용했던 도로와 자재운반시설을 활용해 해발 2천m에 관광코스를 개발해 스위스 알프스같은 세계적인 관광 명소를 세상에 알린 일본인들의 상상력이 놀라웠다.

알펜루트

오오기자와를 출발한 일행은 터널 트롤리 버스와 케이블카 로프웨이 고산버스 등 지형 맞춤형 교통수단으로 각 코스를 이동하며 절경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산정상에는 6월의 때이른 무더위가 무색하게 도로변에는 어른 키를 울쩍넘는 눈절벽이 만들어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원우들은 산책코스를 탐방하면서 아름다운 설경을 배경으로 연신 휴대폰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며 추억을 담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이번 여정의 마지막 코스는 눈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와 지붕을 두손을 모은 듯 독특한 모양으로 만드는 시라카와고 합장촌이다. 전주 한옥마을이나 용인 민속촌 같은 곳으로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굵은 억새로 두껍게 엮어 올린 깎아지른 듯한 세모 모양의 지붕은 위태로워 보였지만 겨울철 폭설을 버텨내는 지혜를 상징하며 잘 보전된 자연환경과 함께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었다.

원우들은 “해발 2천m의 협곡에 거대한 댐을 건설하고 이렇게 지어진 댐과 주변의 천혜의 자연경관까지 연계해 세계적 관광명소를 개발한 지혜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며 이번 문화탐방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진태 원우회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규제가 풀리면서 알펜루트 문화탐방을 기획했는데 원우님들이 대만족하시는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이런 문화탐방을 기화로 서로가 더욱 깊게 이해하고 우의를 돈독하게 다져 화합 단결하면서 전북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힘을 결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비전창조아카데미 김태중 원장은 “해외 문화탐방에 참여와 열정을 아끼지 않으신 원우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전북도민일보는 원우회와 원우 개개인의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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