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일하기 좋은 일터 만들기 앞장 선 ‘전주’
여성이 일하기 좋은 일터 만들기 앞장 선 ‘전주’
  • 장정훈 기자
  • 승인 2023.06.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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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친화 일촌기업 240개소 돌파
전주시는 21일 전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김종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과 박성숙 관장, 19개 기업체 대표 및 인사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 일촌기업’ 협약식을 가졌다.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일터이자 착한 기업인 ‘여성친화 일촌기업’을 발굴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전주시가 도입해온 여성친화 일촌기업 발굴사업이 제대로 안착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여 년이 넘게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착한 업체들과 협약을 진행해 왔으며, 이제 그 참여 기업이 240개소를 돌파할 정도로 여성들의 권익보호와 양성평등 발전에 그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함께 지난 2011년부터 여성친화 일촌기업 협약을 체결해 왔다. 이후, 매해 20여 개 업체들과 협약식을 맺어 왔고, 현재는 총 240여 개 이상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이날 19개 업체와 여성친화 일촌기업 협약식을 가졌다. 여성친화 일촌기업은 센터를 통해 경력 단절 여성을 채용하고, 여성 친화적 일터를 만들며 취업자의 고용유지 등 여성들이 소외되지 않고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갑자기 업체들이 참여를 한 것은 아니다. 전주에 기반을 둔 업체들을 찾아 다니면서 홍보를 진행해 이 같은 결실을 맺었다”며 “여성들의 사회적 참여를 위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는 사업이 되도록 끊임없이 기업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주시는 특히, 여성친화 일촌기업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왔다. 여성친화 일촌기업은 여성 편의 시설 환경 개선 사업 참여 기회 제공, 여성 인력 채용 및 교육 지원, 여성고용 환경개선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여성 임직원들의 출산 후 복귀를 돕기 위해 육아휴직제도나 유연근무제도를 운영하도록 장려하고, 여성 임직원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해 누구나 일하고 싶을 편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김종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협약에 참여한 모든 업체에서 여성 친화적인 조직 문화를 조성하는 데 노력해 달라”며 “전주시도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사회적 수요에 적합한 인력을 양성해 구직 여성 및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협약 참여기업은 기쁨노인복지센터, 미소드림 재가복지센터, 비전재가복지센터, 사랑요양병원, 사회복지법인한기장복지재단동일노인복지센터, 새봄재가복지센터, 예향복지센터, 우리들사랑 요양병원, 유한회사 그랜드자동차운전전문학원, 은행나무요양원, 전북글로벌유통물류사업협동조합, 전북행복한돌봄 사회적협동조합, 전주백세요양원, 전주주간보호센터, 주식회사 나우리, 주식회사 베스트웨스턴플러스전주호텔, 주식회사 시니어브레인케어, 행복한가족노인복지센터, 행복한동행재활데이케어 등 총 19개 업체이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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