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성공을 기원하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성공을 기원하며
  • 장선일 전주대학교 보건관리학과 교수
  • 승인 2023.06.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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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일 전주대 의과학대학 학장
장선일 전주대 의과학대학 학장

잼버리는 북미 인디언의 ‘유쾌한 잔치, 즐거운 놀이’라는 시비아리(shivaree) 언어에서 유래되어 유럽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변화된 이름이라 한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청소년 대원을 중심으로 4년마다 개최하는데, 1920년 영국 런던에서 제1회를 시작으로 현재 25회로 이어지고 있다.

2017년 8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1차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대한민국이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국으로 선정된 후 조직위원회와 함께 전라북도에서 6년간 준비하여 만14~17세의 스카우트 대원들을 중심으로 대학생 스카우트와 지도자 그리고 운영위원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올해 8월 1~12일까지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열리게 된다.

이번 대회는 대원들이 원하는 대로 마음껏 미래의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만들어가고, 잼버리를 통해 자신의 꿈을 크게 그려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Draw your Dream! (너의 꿈을 펼쳐라!)’이라는 주제로 육지와 바다가 새롭게 어우러져 조성된 새만금 야영장에서 12일간 펼쳐진다. 행사 프로그램은 가장 한국적인 것을 세계에 알린다는 의미에서 스카우팅(Scouting for Life), 스마트(Smart & Scientific), 안전(Safe & Secured) 그리고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를 나타내는 4S와 모험, 문화-전통(AdventureㆍCultureㆍTraditional)을 의미하는 등 총 6가지 테마 활동으로 진행하면서 모든 프로그램은 참가자에게 사회적, 신체적, 지적, 성격, 정서적, 정신적 성장을 발전시킬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고 한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173개국에서 온 45,000명의 청소년과 지도자와 자원봉사자 등 총 5만여 명이 참여하여 거대한 지구 텐트촌을 형성해 야영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별히 야영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청소년들 사이에 민주적인 논의와 의사결정이 이뤄지며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직접 체험하면서 상호협동하는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는 등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하여 미래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 조직위원회는 밝혔다.

아울러 조직위원회는 야영지 외 식당, 종교관, 리셉션과 특산물 판매장 등을 개방 지역으로 설정해 30개국이 텐트촌에 식당을 차려 1일 1만여 명이 음식도 맛보고 세계 각국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도록 초대할 예정이라며, 체험 활동을 위해 ‘전라북도 14개 시ㆍ군을 방문하는 세계 각국의 스카우트 대원을 반갑게 맞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있다.

또한, 조직위원회에서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한국적인 특색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케이팝, 친환경 첨단과학기술 전시 등 야영 생활 60%와 변산국립공원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한옥마을 전통문화(전주), 별 찾기(정읍), 승마 체험(장수), 119안전체험(임실), 금산사 사찰(김제) 등 도내 14개 시ㆍ군과 연계한 영내ㆍ영외 과정 활동 체험(40%) 프로그램이 연계하여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제 본 대회 개막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지금까지 준비한 모든 사항에 대해서 세밀하게 점검하면서 미진한 점이 있으면, 신속 정확하게 수정 및 보완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전라북도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중앙매체에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특별히 새만금은 바다를 매립하여 조성된 특수사항임을 고려하여 7월 장마와 8월 행사 기간 중의 태풍과 폭우와 같은 기후 변화에 대해서도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발 빠르게 대응하는 방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지역 새만금에서 펼쳐지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되어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전라북도 당국과 도민들이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 이번 대회를 희망의 땅 새만금과 전라북도의 맛과 멋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우수한 다국적 기업들이 새만금에 투자함으로써 ‘아리울 신도시’가 하루빨리 조성되어 전라북도에 희망을 주는 황금의 땅으로 개발되기를 기원한다.

장선일<전주대학교 보건관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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