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립국악원 목요국악예술무대, 예술 3단 합동공연으로 상반기 마무리
전라북도립국악원 목요국악예술무대, 예술 3단 합동공연으로 상반기 마무리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06.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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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희성)은 22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올 상반기 ‘목요국악예술무대’ 마지막 무대로 ‘예술로 노닐다-풍류놀이’공연을 펼친다.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공연으로 창극단, 관현악단, 무용단 예술 3단이 합동공연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먼저 무용단의 ‘강선영류 태평무’로 공연 시작을 알린다. 의젓하면서도 경쾌하고, 가볍고도 절도 있게 몰아치는 발 디딤새가 돋보이는 무대다.

 이어지는 관현악단의 ‘산조합주’는 기악 독주곡인 산조의 기본 틀을 중심으로 가야금·대금·피리·해금·아쟁 등의 악기가 편성되어 연주하는데 중간에 연주자의 기량을 펼쳐 보이는 독주가 두드러지는 곡이다.

 이어 조선 후기 무주 출신의 개성적인 화가인 최북의 예술성을 남성 군무로 표현한 무용단의 ‘휘(揮)’와 제비가 흥보 집에 돌아오는 내용을 가야금 선율에 맞춰 경쾌하게 부르는 창극단의 가야금병창 ‘제비노정기’가 준비된다.

 공연 후반부에는 관현악단의 ‘대풍류’, 창극단의 ‘신뱃노래, 동해바다’, 무용단의 ‘나비바라’가 이어진다.

 ‘대풍류’는 국악기의 가장 큰 구성요소인 대나무로 만든 관악기인 피리, 대금 등을 중심으로 편성된 악곡이다. 본래 삼현육각 편성(피리2, 대금1, 해금1, 장구1, 북1)로 구성되나 이번 공연에서는 아쟁이 추가된다.

 ‘신뱃노래, 동해바다’는 임을 기약 없이 기다리는 사람의 외롭고 슬픈 심경을 동살풀이 장단에 실어 흥겨움으로 승화시킨 남도민요를 대표하는 민요이다.

 ‘나비바라’는 불교 영산재의 나비춤과 바라춤을 여성 6인조로 구성한 무용으로 중성적 이미지와 박진감 넘치는 안무로 미적 감각이 돋보인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라북도립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남은 좌석은 현장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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