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난 해소’ 익산에 식품산업 일자리센터 둥지
‘구인난 해소’ 익산에 식품산업 일자리센터 둥지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3.06.15 1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산에 식품산업 일자리센터 둥지

 전북 익산에 전국 최초로 식품산업 전담 일자리센터가 문을 열었다.

 식품이 전북 대표 산업임에도 일자리 기피, 신규시장 성장 등으로 구인충원율이 바닥을 치는 가운데, 이번 일자리센터가 앞으로 식품업계 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초석을 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식품산업일자리센터는 15일 익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식 전북도 일자리민생경제과장, 이경환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장, 나석훈 전북산학융합원장, 안진영 국가식품클러스터입주기업협의회장, 정호석 ㈜하림 대표 등 식품 일자리 관계자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표명했다.

 일자리센터에는 사업비 5억원이 투입되며, 전북산학융합원이 사업 수행을 담당한다.

 그간 기반 시설과 차별성을 위해 5명의 전담 컨설턴트가 식품산업 생산직 구직자를 중점 발굴해 산업체에 연계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마을단위 이장단·부녀회장 등과 일자리 협력망을 구축해 비경제활동인구를 중심으로 잠재 구직자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익산에 식품산업 일자리센터 둥지

 또한, 영상 제작을 통한 직관적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노동강도, 작업환경 오해 등 식품산업 기피요인을 불식하는 노력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구직자에게는 수요자 중심의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고, 구인기업에게는 정책 체감도 향상을 도모한다.

 전북도는 일단 시범사업으로 시작하는 만큼, 올해 취업 목표 인원을 300명으로 설정했다.

 김영식 전북도 일자리민생경제과장은 “올해 3월 기준 도내 식품기업의 구인충원율이 6.2%에 불과해 상시적 구인난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확대·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경환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장은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경험을 축적하고 향후 패키지사업으로 육성해 전라북도 식품산업 발전의 기틀을 다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나석훈 전북산학융합원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산업단지 조성사업 선정과 전북 익산형 일자리사업 선정 등 전북 식품산업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인력난을 겪고 있다”며 “일자리센터가 전북 식품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이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