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국가 총력전”
윤 대통령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국가 총력전”
  • 용산 대통령실=이태영 기자
  • 승인 2023.06.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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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7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반도체 국가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7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반도체 국가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라며 ‘국가 총력전’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7차 비상경제민생회의(반도체 국가전략회의)를 통해 “반도체와 2차전지라는 두 개의 전선에서 치열한 세계적인 산업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은 수출의 20%, 제조업 설비투자의 55%를 차지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산업”이라며 “우리 반도체 산업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께서 자신감도 가지고 계시고 기대도 큽니다만은, 정말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쟁”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스마트폰, 자동차, 뭐 이런 가전제품은 물론이거니와 인공위성, 전략무기 체계에 탑재된 반도체의 성능에 좌우되고 AI(인공지능), 양자 컴퓨팅, 바이오 등 첨단기술을 구동 구현하는 것도 모두 반도체”라며 “군사분야에 AI가 접목이 되면서 반도체가 그야말로 안보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전쟁에서 우리가 승리하려면 민간의 혁신과 정부의 선도적 전략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최근에는 지정학적 이슈가 기업들의 가장 큰 경영 리스크가 되고 있는데, 이건 기업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국가가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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