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인구 느는데 치매관리 예산은 감소
고령인구 느는데 치매관리 예산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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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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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진행이 가속화 하고 있는 전북지역의 치매관리 예산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돌봄 등 효율적인 치매관리가 우려 된다는 지적이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복지정책의 중요성은 물론 암보다 무섭다는 치매에 대한 관리는 더욱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라북도의 통계를 보면 도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40만8천여 명이다. 이중 치매환자는 4만7천4백여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치매 유병률이 11.77%에 이른다. 2019년 도내에서 발생한 치매환자 4만1천6백여 명에서 2021년 4만5천4백여 명 가까이 늘어 난 것으로 나타나 불과 3년새 11.65% 증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같은 추세로 치매환자 발생이 진행돼 간다면 2~3년내 치매환자가 5만여 명이 넘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치매는 국가책임관리제 도입 후 국가가 예산을 들여 치매관리체계를 구축 치매환자에 대한 진단과 상담 등 예방활동을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시행하고 있다. 현재 도내 지자체별로 치매검진 협약병원, 치매안심센터 설치·운영.광역치매센터 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치매관리에 투입되는 예산액은 176억3천7백여만 원으로 지난해 185억7천8백여만 원보다 5%나 감소한 예산이다. 전북은 어느 지역보다 고령화 추세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치매환자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물론 예산 삭감에도 불구하고 치매환자에 대한 혜택 등 서비스 제공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치매환자 630가구에 인공지능(AI) 돌봄인형을 지원한다고 한다. 전라북도가 예산이 감소해도치매관리에 차질없이 시행할 것이라고 한다.

치매관리는 국가의 책임이다. 치매환자가 늘고 있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다. 고령화가 광법위해짐에 따라 자연스런 현상이다. 특히 고령화 비율이 전국에서 높은 전북지역은 치매유병률이 높다. 노인복지 정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현실에서 치매환자 관리는 더욱 중요하다. 조기검진을 비롯 치매관리 지원에 이르기까지 빈틈이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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