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노송동(동장 송해인)은 1일 동 주민센터 인근 천사공원에서 (사)한문화국제협회의 후원을 받아 제3회 ‘얼굴없는 천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지역 어르신 4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중식으로 ‘천사비빔밥’이 제공되었으며, 지역봉사단체인 ‘로사 미용봉사단’에서 미용 봉사를 함께 제공했다. 또한 문화누리 카드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장터도 열려 어르신들은 더욱 흥겨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김관수 (사)한문화국제협회 이사장은 “비빔밥 나눔을 통해 외롭게 지내시는 어르신들에게 작은 나눔으로 사랑과 온정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노동식 주민자치위원장은 “나눔정신을 실천하는 천사의날 축제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참여해주신 봉사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얼굴없는 천사의 날’을 꾸준히 개최해 천사의 나눔정신을 계승함으로써 모두가 함께하며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행복한 노송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송동은 매월 ‘얼굴없는 천사의 날’이라는 특별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얼굴없는 천사의 날’은 노송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노동식)에서 제안해 동 특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3년째 익명으로 기부를 하는 얼굴 없는 천사의 나눔 정신을 계승하는 취지로 제정된 날이다.
배청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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