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엔데믹, 여행은 ‘농촌체험 팜스테이’로!
코로나 엔데믹, 여행은 ‘농촌체험 팜스테이’로!
  • 김학수 농협중앙교육원 교수
  • 승인 2023.05.3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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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농협중앙교육원 교수

 코로나 엔데믹 선언 후 해외여행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실제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제선 여객 수는 총 1872만 756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5만 3836명)의 10배 이상이다.

 이에 각 항공사 및 여행사 등에선 올 여름 휴가를 겨냥한 파격적인 상품들을 속속 내 놓고 있다. 그래서인지 특히 올해는 유난히 일찍 휴가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한다.

 흔히 여름휴가 극성수기인 ‘7말8초’가 아닌 그보다 한두 달 앞서 여름휴가를 떠나려고 하는 ‘얼리 휴가족’들 말이다.

 최근 한 항공사 여론조사에도 응답자 절반 정도가 비용이 많이 드는 성수기를 피해 5, 6월 중 휴가를 떠나겠다고 답변했다는 결과가 이를 말해준다.

 마침 정부에서도 6월을 ‘여행가는 달’로 정하고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하니 ‘얼리 휴가족’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혹시 이른 휴가 및 6월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산과 들, 자연에 몸과 마음을 맡길 수 있는 ‘농촌 힐링여행’을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농촌체험 팜스테이’ 말이다.

 팜스테이는 농장(farm)에 머무는(stay) 여행이다. 농가에 숙식하며 농산물을 수확하고 시골 문화도 체험하는 일종의 ‘농촌체험 여행프로그램’을 말한다. 팜스테이 사업은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 사는 ‘도농상생’을 위한 취지에서 1999년 농협에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현재 전국 300여 개의 팜스테이마을이 운영 중이다.

 특히 각 마을마다 지역특색에 맞게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지난 3년여 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팜스테이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농촌마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기에 더욱 그렇다.

 바야흐로 코로나 엔데믹시대다. 그동안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팜스테이 마을에서 힐링해 보는 것은 어떤가.
 

 김학수 <농협중앙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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