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전북도민일보 CVO 9주차> 박진배 전주대학교 총장의 ‘4차 산업혁명과 로봇’
<2023 전북도민일보 CVO 9주차> 박진배 전주대학교 총장의 ‘4차 산업혁명과 로봇’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3.05.29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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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비전창조아카데미 제8기 9주차 강의가 열린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 2층 데이지스홀에서 박진배 전주대학교 총장이 '4차 산업혁명(로봇과 드론)'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홍건호 수습기자
전북도민일보 비전창조아카데미 제8기 9주차 강의가 열린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 2층 데이지스홀에서 박진배 전주대학교 총장이 '4차 산업혁명(로봇과 드론)'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홍건호 수습기자

“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고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혁신적인 성장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전북도민일보 제7기 비전창조아카데미(CVO) 9주차 강의가 지난 25일 전주시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박진배 전주대학교 총장은 ‘4차 산업혁명과 로봇’이라는 주제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메타버스, 사물인터넷, 드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심도 있는 강의를 펼쳤다.

박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은 소프트웨어와 창의력, 유기적 관계, 유연성이 잘 융합돼 있어야 한다”며 “테크놀로지로 인간과 환경이 융합되는 것은 막을 수 없는 진화의 동력이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이란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의미한다.

인공 지능(AI),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 등 지능정보기술이 기존 산업과 서비스에 융합되거나 3D 프린팅, 로봇공학,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 여러 분야의 신기술과 결합해 실세계 모든 제품·서비스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사물을 지능화한다.

제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과 초지능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기존 산업혁명에 비해 더 넓은 범위에 더 빠른 속도로 크게 영향을 끼친다.

‘제4차 산업혁명’ 용어는 2016년 세계 경제 포럼(WEF)에서 언급됐으며, 정보 통신 기술(ICT) 기반의 새로운 산업 시대를 대표하는 용어가 되었다. 컴퓨터,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제3차 산업혁명(정보 혁명)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혁명으로도 일컬어진다.

박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전혀 경험해 보지 않은 새로운 세상을 일컫는 용어”라면서 “4차 산업혁명의 큰 특징은 과거 인류가 경험했던 1, 2, 3차 산업혁명보다도 더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빠른 속도로 나아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이란 거래이력을 여러 시스템에 분산관리하는 기술로, 암호화 기술과 P2P 네트워크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가 생겨나게 됐으며, 거래내역인 블록을 시간 순으로 체인처럼 연결했다고 해서 블록체인이라고도 불린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로 로봇을 꼽았다. 사회 곳곳에서 로봇은 더 이상 떼어 놓을 수 없는 중요한 도구가 돼 버렸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의 천편일률적 형태에서 벗어나 다양한 4차 산업혁명 기술들과 융합되면서 로봇은 보다 유연한 형태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전북도민일보 비전창조아카데미 제8기 9주차 강의가 열린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 2층 데이지스홀에서 박진배 전주대학교 총장이 '4차 산업혁명(로봇과 드론)'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홍건호 수습기자
전북도민일보 비전창조아카데미 제8기 9주차 강의가 열린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 2층 데이지스홀에서 박진배 전주대학교 총장이 '4차 산업혁명(로봇과 드론)'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홍건호 수습기자

로봇이란 말은 체코어의 ‘일한다(robots)’는 뜻으로 1921년 체코슬로바키아의 작가 K.차페크가 희곡 ‘로섬의 인조인간:Rossum’s Universal Robots’ 을 발표한 이래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1932년 영국 런덴 엑스포에 ‘알파로봇’이 등장했고, 1958년 최초의 산업용 로봇 ‘유니메이드’가 탄생했다. 국내에서는 2004년 한국과학 기술원 휴먼 로봇 ‘휴보’를 개발하기도 했다.

1세대 로봇(2010년)이 홀로 보행이 가능하며 단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었다면, 2세대 로봇(2020년)은 학습을 통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후 3세대 로봇(2030년)은 사물의 용도를 이해하고, 4세대 로봇(2040년)은 인간처럼 독창적 사고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로봇의 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초월하는 해를 ‘Singularity Year’라 하며 2050년 도래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기술 개발의 속도가 빨라지며 2045년이면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만간 박 총장은 드론택시, 에어택시 등이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박 총장은 반드시 드론 강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인명 구조와 주요 인물 암살, 운송 등 오늘날 드론은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중국 등에 뒤처지지 않도록 우리도 드론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통해 드론시장을 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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