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 학술연구지원사업 성과 기대
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 학술연구지원사업 성과 기대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05.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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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센터장 장세길)이 ‘전북특별자치도’라는 전북의 변화에 발맞춰 지역학의 성장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력양성에 초점을 맞춘 사업을 추진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센터는 ‘2023년 전북학 연구인력 양성과 학술연구 지원 사업’을 통해 전북만의 특별함과 다채로움을 학문에 담아내겠다는 전략으로, 실제 다양한 주제의 연구 논문들이 발표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은다.

 이 사업은 전북학 분야의 우수한 석·박사 학위논문에 대한 연구지원금(연구인력 양성사업)과 전북학 연구자에 대한 발굴 및 육성 사업(학술연구 지원사업)의 두 가지 분야로 공모가 진행됐다.

 그 결과, 연구인력 양성사업에 백재현(원광대)의 석사논문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온라인 전시방안’과 양지영(전북대)의 박사논문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근대문화 이미지 생산과 기억의 재구성’이 선정됐다.

 학술연구 지원사업에는 유정열(서울대)의 ‘‘남행월일기(南行月日記)’의 지리지적 면모 고찰’, 위경혜(전남대)의 ‘전북의 순회영화 상영과 일상사 변화 연구’, 권혁(중부대)의 ‘전북도민 근로여건, 복지정책, 사회안전, 환경수준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최희영(미국 노던일리노이대)의 ‘전북출신 여성 독립운동가 한덕세의 미주 내 활동 연구’등이 선정됐다.

여기에 학술연구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저서는 총 2권이다. 권의석(원광대) 씨가 군산 개항 과정에서 대한제국, 일본, 기타 열강의 이해관계를 살핀 연구와 김병남(전북대) 씨가 주류성의 지정학적 위치를 파악해 백제 부흥사에 대해 연구한 내용이다.

 장세길 센터장은 “이번 학술연구지원사업은 역사에서 문화, 디지털헤리티지, 지리, 근로와 복지(사회), 영화사, 여성독립운동, 전북의 해양 등 지역학에 걸맞은 다양한 주제가 선정됐다”면서 “전북대와 원광대는 물론 서울대, 전남대, 중부대, 노던일리노이대학(미국) 등 다양한 지역에서의 신청이 들어와 전북학의 저변을 확대시킨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올해 ‘전북학 관련 학술대회 행사 지원’을 통해 ‘군산-지역 자료로 보는 근현대 전북지역의 사회문화상’, ‘무주-무주 안성 낙화놀이의 성격과 의의’, ‘전주-고전서사 속의 전북 문화지도’ 등의 학술대회를 지원한다. 또한 지역학이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전북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대중화사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전북학’, ‘시·군 지역학의 해’,‘제1회 전북학 주간’행사’등을 계획 중이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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