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뛰어놀고 지역 주민들이 휴식을 취해야 할 공간이 온갖 쓰레기에 뒤덮여 있어 청소 등 관리가 시급해 보인다.
김제시 금구면에 위치한 금구초등학교·중학교 인근에 지역 주민들에게 쉼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정자와 벤치 등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1982년 9월에 보호수로 지정된 나이가 400살이 넘은 커다란 느티나무도 있다.
그러나 이 공간이 담배꽁초 등 온갖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정자 인근은 물론 보호수 안 화단까지 쓰레기가 마구잡이로 버려져 있다. 심지어 원래의 용도를 잃어버린 듯한 자물쇠로 잠긴 철제 캐비닛도 놓여 있는데 이 캐비닛 안까지 컵라면 용기 등 쓰레기가 가득 차 있다.
인근 주민 조씨는 “자주 이곳에 주차도 하고 앉아서 쉬기도 하는데 항상 쓰레기가 버려져 있어 눈살이 찌푸려진다. 학교 앞이다 보니 아이들도 자주 지나다니는데 청결한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다같이 신경 쓰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구 온난화 등 환경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는 상황이다.
또한 초등학교와 중학교 인근 자라나는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필요해 보인다.
안인숙 도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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