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전주세계소리축제’ 새로운 변화 담은 로고와 포스터 공개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 새로운 변화 담은 로고와 포스터 공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05.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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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초 새로운 조직을 꾸린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상생과 회복(Coexistence and Resilience)’을 키워드로 축제성 회복에 나선다. 그 출발을 알리는 새 로고와 포스터를 23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소리축제가 제안하는 키워드인 ‘상생’에는 전염병, 환경문제 등 인류의 여러 어려움을 음악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와 다양한 음악이 서로 만난다는 의미가 있다. ‘회복’은 코로나 이후 전면 대면하는 축제의 첫해로 축제성을 회복하는 동시에 공연의 예술성을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다.

 이에 지난 2001년부터 사용한 소리축제의 로고도 전면 교체했다. 새 로고는 영어로 표기한‘SORI(소리)’, 각 글자에 의미를 담았다.‘S’에는 전통과 현대의 이어짐,‘O’에는 널리 퍼져나가는 우리 소리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전통매듭을 차용한 ‘R’에는 전통과 동시대, 지역과 세대, 한국과 세계가 축제 안에서 화합한다는 의미를,‘I’에는 동시대 한국의 소리를 미래로 확장시킨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새 로고를 시각화해 디자인한 포스터는 ‘오늘 우리 소리를 내일로 잇는 축제’라는 콘셉트로, 자연을 닮은 일상의 네 가지 색을 재해석해 생동감 있는 축제의 분위기를 강조할 수 있도록 꾸몄다.

 김희선 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예술적 수준을 강화하고자 분야별 9명의 예술가를 분과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공연예술축제로 변모를 꾀한 소리축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음악애호가뿐 아니라 축제를 즐기러 오는 많은 분들이 만족할 만한 축제가 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올 소리축제는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한옥마을 일대, 전북 14개 시·군에서 열린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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