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생각하는 무결점 운동의 ’필립 크로스비‘.
다시 생각하는 무결점 운동의 ’필립 크로스비‘.
  • 김승국 현대자동차 상용신차품질담당 매니저
  • 승인 2023.05.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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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국 현대자동차 상용신차품질담당 매니저
김승국 현대자동차 상용신차품질담당 매니저

오늘날 데밍, 쥬란과 함께 품질경영의 3대 선구자에 속하는 품질관리자 필립크로스비의 무결점 운동을 다시금 생각해 본다. 크로스비는 1926년 6월 18일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의 휠링에서 태어났다.

2차대전과 한국전쟁에 참전하기도 한 그는 신뢰도 검사 엔지니어로 출발해 마틴사의 유도탄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무결점운동(ZD)의 기반을 세우며 오늘날 품질관리의 기반이 된 품질의 선구자라고 해도 결점이 없다.

ITT사 부사장 시절 14년간은 다수 회사들과 공동노력하여 자신의 품질 철학과 방법이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1979년 그는 PCA라는 이름의 컨설팅 회사를 창업한 후 10년내로 목표했던 종업원 300명, 수익액 8천만 달러를 돌파하는 국제화된 컨설팅회사의 사례가 있다.

이러한 이론을 기반으로 2023년을 유지하는 모든 기업의 무결점운동은 모든 기업에서 추구하는 이론이 되었다. 제품의 무결점운동은 결국 기업의 이익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크로스비는 생애 총 13권의 책을 집필했는데 모두 베스트셀러의 기록으로 남아있다. 최초의 작품인 ‘품질은 무료(Quality is Free)’라는 특이한 이름의 책은 250만권이나 팔렸고 15개국어로 번역되었으며 이 책 때문에 미국과 유럽에서 품질혁명이 시작되었다는 평가되었다.

우리나라도 그 영향으로 세계가 앞으로 동일한 공통문화를 가질 것인가는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싫든 좋든 기술의 표준화는 진행하고 있었다. 기술과 품질 그리고 상품은 물론이고 문화의 진보까지 동질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45년 8·15해방 후부터 정치경제적으로 그리고 문화적으로도 싫든 좋든 세계사회에 동참하게 되었다. 자원이 없는 국가였지만 무역국가로써 그 위상을 해외에 알리까지는 품질의 역사와 달리할 수 없다. 국민의 삶과 질에 지대한 역할을 미치는 품질, 그 품질에 바탕이 되는 우리나라는 품질과 그 역사를 같이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수 없다.

1975년부터 시작한 국가품질경영대나 그 밖의 우수한 석학들, 모든 지식인들은 품질을 말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산업의 근대화와 무역의 발전과 함께 한 품질, 지금 대한민국은 제조업의 위상이 높아진 그 역사에 품질의 위상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현대를 살아가면서 지식의 꽃이며 배움의 최종단계인 대학의 문화도 많은 변화가 왔다. 전공의 이름도 많은 변천사를 가져왔으며, 이름 모를 전문분야의 전공도 생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발전 속에서도 제조업의 발전 속에 품질이 기반되었음을 잊지 않아야 하며 모든 제품의 기본은 품질관리 활동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이처럼 오늘날에도 무결점 운동, 즉 회사에서 출하되는 모든 제품은 결점이 없으며, 그로 인해 회사의 이윤을 창출할 수 있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

제품의 생산에서의 무결점 운동은 그 기본과 활동적인 측면의 생각에 서서 제품의 입고부터 생산, 또 출고까지 되는 과정의 모든 프로세스의 무결점 운동이야말로 국제사회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김승국 <현대자동차 상용신차품질담당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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