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무주 마을로 가는 축제 27일 개막
제9회 무주 마을로 가는 축제가 오는 27일 막을 올리는 가운데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이 기간에 열려 1석 2조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 마을로 가는 축제는 도시민들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에서 마련되는 것.
무주군농어촌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고 무주군 무주읍 추동과 서면 요대마을 주민들이 함께 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소이길 트레킹’과 ‘지상위에 뜨는 별, 반디야행’, ‘산골여행 무주버스투어’, ‘그녀의 플리마켓’, ‘금도끼 은도끼 보물찾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만날 수 있으며 숙박도 가능하다.
‘소이길 트레킹’은 무주군 무주읍 서면과 추동, 요대 마을을 잇는 옛길을 걷고 스탬프를 미션을 완성하는 것으로, 무주투어패스카드를 지급할 예정이다.
‘산골여행, 무주버스투어’를 통해서는 무주군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버스를 타고 ‘반디랜드’, ‘라제통문’, ‘지전마을 옛 담장’, ‘머루와인동굴’, ‘한풍루’ 등 무주대표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다.
소이나루공원에서는 지역의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전시 · 판매하는 “그녀의 플리마켓”과 만날 수 있다. 전래동화 속 ‘금도끼’와 ‘은도끼’를 연상케 하는 보물찾기도 진행된다. 또 무주지역 청년들이 마련한 “비건 페스타”, 무주마실매니아클럽의 중고장터가 손님들을 기다린다. 무주에 귀촌해 거주 중인 청년 쉐프들이 운영하는 “파인다이닝”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마을목장에서 채집한 생우유리코타치즈로 만드는 ‘샐러드’를 비롯해 ‘사과인절미 만들기’와 ‘트랙터 마차’, ‘깡통기차를 타고 떠나는 마을여행’, ‘보석 찾기 광물체험’ 등의 체험거리도 마련된다.
무주 마을로 가는 축제 추진위원회 위원장이자 (사)마을을 잇는 사람들 이사장인 이현승(52세) 씨는 “마을로 가는 축제는 태고적 자연을 간직한 무주에서 무주사람들이 만든, 가장 무주다운 축제다”며 “각각의 마을 특색과 주민들의 정성을 담은 제9회 무주 마을로 가는 축제에 오셔서 산골무주의 정취와 인심, 그리고 여유를 만끽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6월은 무주산골영화제 기간이기도 해서 영화제를 보러 왔다가 마을축제에 오셔도, 마을축제에 오셨다가 영화제를 보셔도 너무 좋은 기회다”고 덧붙였다.
무주=김충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