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일보 2023년 제3차 독자위원회
전북도민일보 2023년 제3차 독자위원회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3.05.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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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자도 성공위한 핵심사업 관철 역량결집 앞장을”
대광법 등 현안 성사위해 범도민 관심 유도
이상기후따른 재해 예방 선제 대응 나서길
지방소멸대응 ‘과일꾸러미 지원사업’ 조명
지방대 사활‘클로컬대학30 사업’ 등 관심을
전북도민일보 5월 독자위원회. 홍건호 수습기자
전북도민일보 5월 독자위원회. 홍건호 수습기자

전북도민일보 2023년도 제3차 독자위원회가 17일 오전11시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학수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방주도형 일자리사업 추진 등 전북에 역동적인 이슈들이 많았다”며 “위원들께서 지난 한 달 보도된 내용에 대해 많은 조언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임환 본보 사장은 “바쁜 일정에도 참석해주신 위원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날카로운 지적과 고견을 빠짐없이 반영, 지면 제작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겠다” 밝혔다.

이날 회의 내용을 요약 게재한다.

 

▲김영일 위원(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 5월 9일자 ‘이상기온 냉해로 맺지 못한 열매… 하소연 할 곳 없는 과수 농가’ 기사는 피해 현황과 농촌 현장의 애로사항을 현실감 있게 전하고 농업인이 농작물 재배시 주의해야 할 부분을 짚어준 시기적절한 보도였다.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 등으로 냉해를 비롯 폭우 침수, 폭염 과수 데임, 병해충 등 농작물 피해가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신기술 정보 등에 대한 선제적 보도를 당부한다. 소멸지역으로 분류되는 지역의 다자녀가구에 제철 우수과일을 지원하는‘(가칭)지방소멸대응 과일꾸러미(소비촉진) 지원사업’에 대한 관심을 주문한다. 농촌인구 유입을 위한 귀농귀촌 정책과 맞물려 농촌경제 활성화와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지역 순환경제체계를 구축하자는 취지다. 국내산 농산물 소비는 감소하고 외국산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농가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우리 농산물 과일꾸러미 지원사업에 언론의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

▲한종관 위원(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2024년 1월 18일이면 전북은 전북특별자치도로 거듭나게 된다. 전라북도가 도약과 발전의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그런데 특별자치도 성공 핵심요소라 할 수 있는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이 지난 3월 28일 국토위의 법안심사소위를 넘지 못하고 보류됐다. 지역의 교통인프라는 경제 발전을 위한 가장 기본이다. 전북이 이에 포함되면 광역철도 70%, 광역도로 50%, 간선급행버스 50%, 기타 광역교통시설(환승센터 등) 30%의 국비가 지원된다. 최근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몇몇 정치인이 국회 등을 찾아다니며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다. 지역발전을 위한 대계(大計)를 일부 정치인만이 노력해야 하는 것인가? 전라남도가 한전공대를 유치할 당시 이를 정치나 관가에만 맡기지 않고‘범나주시민지원위’를 결성 관철해 나갔듯 지금이 바로 전북도민의 강력한 응집력을 모을 때가 아닌가 싶다. 이에 언론이 앞장서 전도민의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이슈메이커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홍성덕 위원(전주대학교 대외부총장)= 도내 대학들이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정부가 과감하게 혁신하는 지방대를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하고 대학 한 곳당 5년간 1천억원 넘는 국고를 전폭 지원하겠다는 사업이다.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지방대로선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다. 대학은 지자체-업계와 손잡고 상생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현 정부 고등교육정책의 초미 관심사인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주문한다. 초등학교 성교육 실태에 대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 양성평등의 관점이라는 방향에는 동의하지만 실질적으로 이뤄지는 내용은 현실과 너무 동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짚어줬으면 한다. 5월 중순인데 한여름 더위가 찾아왔다. 냉해에 이어 때 이른 무더위 등 이상기후 현상이 올해도 심상치 않다는 예보다.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자세가 절실하다. 언론에서 앞장서 주길 바란다.

▲전정희 위원(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장)= 전북아태마스터스대회 보도 관련 전북도민일보가 타 신문에 비해 성화 채화와 개막식 등 과감한 지면 구성이 돋보였다, 내년 총선에 청년정치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기사는 몇 번 나왔지만 여성 정치에 대한 내용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취급된 것 같다. 여성 역시 청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소외되고 있는 반면, 현재 국가의 사활을 걸어야 하는 가장 큰 문제로 저출산과 보육, 인구감소 등이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문제 해결에 있어서 여성의 역할을 간과할 수 없고 이것을 부각시키는 차원에서라도 여성의 정치 참여를 확대시키기 위한 각 당의 노력에 대한 촉구가 있었으면 한다. 5월 11일자 하림 익산형 일자리 3천915억 투자 관련, 1면 톱기사와 3면 해설에 걸쳐 다뤘다. 전북도의 기업 유치와 투자의 방향에 맞춰 산업적 측면에 비중을 두고 크게 다뤘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또한 2면에 수소와 이차전지 산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함께 다뤄줌으로써 산업 전북의 역동성을 드러내는 효과를 보여줬다.

▲김학수 위원장(전북지방변호사회 회장)= 4월 26일자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 축소’ 기사를 통해 농촌지역 주민의 불편사항을 지적한 점이 돋보였다. 4월 25일자 ‘마약범죄 뿌리 뽑는다’ 는 내용을 실었다. 도내 마약범죄 실태와 예방책 등 도민 경각심을 높이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전북특별자치도 관련 기사가 잇따랐다. 4월 26일자 ‘전북형 특례 담은 특별법 전부 개정한다’와 5월 4일자 ‘범도민 역량 결집 더 특별한 전북시대 열자’ 제하의 보도를 통해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위해 빈틈없는 전략을 수립하고 국민지원위원회 가동으로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범도민 활동이 본격화 됐음을 부각했다. 이에 대한 언론의 각별한 관심을 주문한다. 아울러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새만금지역의 강점을 부각,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는데 앞장서주길 바란다. 5월 12일자 ‘굿바이 코로나, 일상 완전회복’ 기사를 게재했다. 코로나 여파가 아직 사회 곳곳에 남아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경기회복과 관광산업활성화 등을 위해 대응책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음을 부각했으면 한다.

▲윤방섭 위원(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최근 윤석열 정부의 전북 홀대현상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다른 지역의 현안들은 척척 진행되고 있는데 반해 전북의 현안은 제자리다. 일례로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이라는 국가적 큰 현안사업과 관련 정부가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결정을 발표한 것과 달리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전북의 금융중심지 지정에 대해서는 지지부진, 정부의 명확한 대답이 필요한 시점이다. 앞으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기획보도 등을 적극 활용해 도민 역량을 결집해 나가는데 언론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 이외에도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 남원 공공의대 설립 등 외면 받고 있는 전북 공약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지자체, 도민의 관심을 모아주길 기대한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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