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혈액원, 전북 최다 헌혈자 유진성 씨…아들과 헌혈 실천
전북혈액원, 전북 최다 헌혈자 유진성 씨…아들과 헌혈 실천
  • 김슬기 기자
  • 승인 2023.05.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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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북혈액원(원장 김성근)에 따르면 지난 15일 헌혈의 집 효자센터에서 전북 최초로 유진성 씨가 헌혈 600회를 달성했다.

 “저의 적은 노력이 누군가에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로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더 많은 시민들이 사랑의 헌혈 운동에 동참했으면 합니다. 위급한 순간의 누군가에게 반드시 필요한 도움을 줄수 있는 따뜻하고 환한 세상이 됐으면 합니다.”

 전북지역 최다 헌혈자이자 최초 600회 헌혈을 달성한 유진성(47)씨의 뜻깊은 바램 한마디다.

 16일 전북혈액원(원장 김성근)에 따르면 지난 15일 헌혈의 집 효자센터에서 전북 최초로 유진성 씨가 헌혈 600회를 달성했다.

 이로 인해 유진성 씨는 헌혈참여횟수 전국 16위 전북 1위의 헌혈자로 등극하면서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유진성 씨는 1993년 고등학교 1학년 때 혈액이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첫 헌혈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첫 현혈이후 현재까지 30여 년간 쉼 없이 꾸준하게 헌혈해 참여해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며 우리 이웃의 숨은 영웅으로 활약해왔다.

 또 이번 헌혈은 큰아들 유승환(16)군이 헌혈할 수 있는 나이가 됨을 기념하며 첫 헌혈을 같이 시작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에 김성근 전북혈액원 원장 등 관계자가 현장을 방문하고 유 부자에게 감사의 뜻과 함께 기념촬영 및 감사 케이크를 전달했다.

 큰아들 유승완 군은 “어렸을 때부터 헌혈현장에 동행하며 아버지의 헌혈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아버지처럼 헌혈할 나이가 되면 꼭 하겠다 다짐해왔다”며 “헌혈 나이가 되자마자 아버지와 함께 첫 헌혈을 실시했다. 아버지의 600회 헌혈을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

 600회 헌혈을 달성한 유진성 씨는 “누군가를 돕기 위해 시작했던 헌혈이 어느새 600회를 달성하게 됐다. 저의 작은 노력이 누군가에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항상 감사함을 느낀다”며 “큰아들의 첫 헌혈과 더불어 600회들 달성해 정말 뜻깊은 날이 됐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헌혈해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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