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문화예술로 풍성하게
어린이날 연휴, 문화예술로 풍성하게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05.04 2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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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날은 미래사회의 주역인 소중한 어린이의 인격을 소중히 여기고, 어린이의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어린이날 101주년을 맞아 어린이들은 꿈을 키우고 어른들은 동심으로 돌아가는 뜻깊은 시간이 도내 곳곳에 마련된다. 이날 만큼은 당신의 옆에서 활짝 미소짓고 있는 어린이를 위해 시간을 나누자.

 ▲국립전주박물관은 5일 ‘2023년 국립전주박물관 어린이축제’를 개최한다. 국립전주박물관과 지역 내 여러 문화단체가 연합해 꾸미는 행사다.

 오전 10시부터 체험놀이마당에서는 박물관 보물찾기가 이뤄지고, 오후 2시에는 장안 문화예술촌(꽃심) 장인과 함께하는 한지 천연염색 체험이 진행된다. 박물관 대표유물을 주제로 한 색칠도안, 페이스페인팅, 요술풍선, 바람개비 만들기 등의 놀이도 준비돼 있다.

오전 11시 옥외뜨락에서는 싸울아비공연단(전주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 공연 ‘인버터블: 신의 게임’이 진행된다. 온라인 게임을 모티브로 게임과 현실을 연결시켜 온라인 속 캐릭터들과 함께 모험을 즐기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태권도의 다양한 품새와 격파, 겨루기 시범 등을 선보이는 공연이다. 오후 2시에는 ‘JS매직’박진수 마술사의 매직 버블쇼가 펼쳐져 환상적인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립익산박물관은 5일부터 7일까지 미륵사지 보물찾기를 비롯해 어린이들이 박물관과 친해질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친다.

 어린이날 당일만 진행되는 보물찾기에서는 곳곳에 숨겨진 보물쪽지를 찾은 사람에게 ‘가족용 피크닉 매트’를 선물한다. 박물관과 유물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미륵사지 석탑 쌓기 체험, 유물 페이스 페인팅, 유물 색칠 놀이 등 박물관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도 다수 운영된다.

 28일 종료되는 특별전 ‘전북의 고대 성곽’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있다. 특별전을 관람하고 활동지를 풀면 전북의 고대 성곽의 풍경을 꾸며볼 수 있는 페이퍼 토이를 증정하고, 특별전을 관람한 인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퍼즐을 증정한다. 여기에 어린이 공연 3종(풍선쇼, 버블쇼, 솜사탕 마술쇼)까지 아이들을 기다린다. 어린이박물관 대표 캐릭터 ‘와박사’를 본떠 만든 대형 조형물을 이번 행사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으로 포토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전주공예품전시관, 우리놀이터 마루달, 한지산업지원센터 등의 공간에서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주공예품전시관은 5일 아이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22명에게 찰흙을 제공하는‘흙으로 손으로 공예대전’, 전통 활을 이용해 과녁에 화살을 맞추는 게임을 비롯해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공예 작품을 가볍게 소장할 수 있는 ‘만원의 행복’등이 있다.

 우리놀이터 마루달에서는 5일 ‘제2회 마루달 운동회’가 진행된다. 현무, 주작, 청룡, 백호의 사방신 팀으로 나뉘어, 수부희놀이, 달팽이놀이, 딱지치기, 협동 제기, 단체 고무줄놀이 등 다양한 우리놀이를 주제로 승부를 겨룬다. 각 놀이에서 승리할 시 팀마다 엽전을 획득해 ‘놀이 장터’에서 상품과 교환할 수 있다. 6일과 7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마루달이 함께 진행하는‘우리놀이 한마당’행사가 펼쳐져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이 주어진다.

 한지산업지원센터가 5일과 6일 진행하는 ‘한지로 한마음’행사에서는 카네이션 리스와 카네이션 캘리액자를 만들 수 있다. 총 90가족(총 360여 명)이 체험할 수 있는 분량을 준비했으며, 당일 선착순 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한식창의센터는 6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전당 3층 조리체험실(시루방)에서 ‘건강한 나들이 도시락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회차별 20팀씩 총 40팀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고품질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건강 나들이 도시락뿐 아니라 보자기 포장법도 배울 수 있다.

 ▲전북도립미술관은 5일부터 7일(오전 11시~4시)까지 전북도립미술관 2층 프렌즈 라운지와 야외정원에서 JMA Friends 2nd Event ‘CHILD-RUN FESTA’를 연다. 가족과 함께 하는 공연과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선물 증정 이벤트로 구성되는 행사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아이들이 직접 꾸미는 뱃지 만들기 체험, 댄스팀 Up’s의 K-POP 댄스 공연, 어쿠스틱 밴드 ‘레몬트리’의 버스킹 공연, 버블쇼 공연팀 ‘썬 Ent’의 버블 공연을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 6일에는 해설이 있는 국악 공연 ‘소리를 그리다’를 통해 위은영의 ‘꽃바람’을 감상한다. JMA FRIENDS 기존회원이나 신규회원에게 미술관이 준비한 선물꾸러미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있다.

 현재 미술관에서는 서완호, 차은우, 박세연 작가 3인의 실험정신과 도전정신을 엿볼 수 있는 기획전 ‘전북청년 2023’, 쉽고 즐겁게 현대미술을 직접 체험해보는 전시 ‘Play×Fun=Happy’가 진행 중이다. 두 전시 모두 7월 16일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행사와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북도립미술관 홈페이지(jma.go.kr) 및 인스타그램(jeonbukmuseumofart)과 JMA FRIENDS 공식 SNS(jma_friends), 페이스북(jmamuseum1)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감로니 미술관은 6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사랑의 열매와 함께하는 ‘예술 놀자!’ 플리마켓을 진행한다.

 오감로니 전시실과 야외정원(전주시 완산구 현무2길14-25)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는 미술작가와 어린이들이 플리마켓을 열고, 직접 만든 다양한 예술품을 판매한다. 야외 정원에 아티스트 공연과 마켓 부스존, 체험 프로그램, 달콤한 솜사탕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단순한 플리마켓이 아닌 기부 플리마켓으로 행사의 예술품 수익금은 사랑의 열매를 통해 뜻깊은 곳에 기부될 예정이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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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y 2023-05-03 19:48:51
비 온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