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의회(의장 이성재)는 제32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욕외교를 규탄하고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임실군의회는 “2023년 3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루어진 대일 외교 협상에서 윤석열 정부는 굴욕적인 침묵을 보이며, ‘강제동원 대위변제 구상권 포기’와 ‘군사협력 강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깎은 것도 모자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묵인으로 국민의 생명권과 생존권마저 포기하려 한다”고 규탄했다.
또한 “과거 WTO 한국 수산물 수입규제에 대한 승소 결과 역시 뒤집을 수 있는 이러한 사태를 방관할 수 없고, IAEA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윤석열 정부에게 피해 당사자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 및 국제적 공조를 통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실군의회는 ‘▲정부는 국제사회와 공조하여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철회에 관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 ▲정부는 수산업 종사자 및 원전 오염수의 최전선에 있는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종합적인 계획을 조속히 마련하라.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관련 모든 정보를 국제사회에 공개하라’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해산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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