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화 전통한복 디자이너 “한복에 ‘새만금 잼버리 성공기원’ 수 놓을 터”
이순화 전통한복 디자이너 “한복에 ‘새만금 잼버리 성공기원’ 수 놓을 터”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3.04.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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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성공개최 기념행사 단체장 한복 퍼포먼스
14개 시군 단체장에 입힐 고주몽-이순신 등 시대별 인물 한복 패션소
이순화 전통한복 디자이너

전라북도 14개 시군 단체장들이 고주몽, 이순신 등 시대별 인물들을 그려낸 한국의 전통한복을 입으면 어떤 모습일까? 이들은 입을 한복은 한국의 전통한복 디자이너로 해외에서도 명성을 얻고 있는 이순화(65)씨가 직접 디자인해 화제다.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D-100일을 맞아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기념행사가 오는 27일 전북도청 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특별 이벤트로 전북 14개 시군 단체장들이 한마음이 되는 모습으로 대규모 전통한복 패션쇼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이순화 디자이너는 한국 복식사의 기틀을 세운 복식 연구가로 전통의상 수집 및 연구에 평생을 바친 故(고) 석주선 박사의 유일한 수제자다. 그는 1986년부터 현재까지 우리의 전통 의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사명감으로 현재까지 ‘전통한복 디자이너’의 외길을 걸어오고 있다. 지난 40여 년간 우리 한복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국내·외에서 수십 차례 패션쇼를 개최하기도 했다. 1994년 제4회 우리 옷 공모전 금상, 1993년 우리 옷 공모전 은상 등을 수상했으며, 이순화 패션 갈라쇼, 8.15 광복절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서울 스토리 패션쇼, 아시아 미 페스티벌 이순화 한복 패션쇼, 세계평화의 빛이 되어 패션쇼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패션쇼에도 참여했다.

특히 그는 군인이었던 아버지가 전주 35사단에서 근무했던 인연으로 어린 시절 전주에서 생활하는 등 전북에 대한 추억이 많다. 특히 재경 전주시민회와 신지식장학회 회원으로도 활동하며 전북 출향 인사로서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순화 디자이너는 “100일 앞으로 다가온 새만금 잼버리대회의 성공개최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꺼이 특별 이벤트로 14개 시군을 하나로 묶는 전통한복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며 “시대별 인물을 그려낸 우리의 전통 의상을 통해 5000년 찬란한 역사를 선보임은 물론 현재와 미래를 이어가는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전통한복 퍼포먼스를 통해 전통 의상에 대해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심각하게 오인된 전통 의상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기대해 본다”며 의미도 부여했다.

한편 이날 전통한복 퍼포먼스 특별 이벤트를 위해 2023 잼버리 서포터즈 홍보단은 최근 전북 내 14개 시군 단체장을 일일이 만나 잼버리 붐 조성을 위한 전통한복 퍼포먼스를 홍보하며 협조를 흔쾌히 구했다는 후문이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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