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곤충박물관, ‘체험형 전시공간’으로 우뚝
무주곤충박물관, ‘체험형 전시공간’으로 우뚝
  • 김충근 기자
  • 승인 2023.04.13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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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꾸준히 국내 · 외 관람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무주곤충박물관이 교육 · 전시 · 체험형 공간으로 변모되면서 청정 무주의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007년 5월 설립된 무주 곤충박물관은 전라북도 대표 관광지이자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무주 반디랜드내에 자리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2년 동안 내실있는 운영을 하여 공립박물관 인증을 통과해 우리나라 대표 전문박물관으로 그 성장가능성이 높다. 여기에다 무주군이 곤충박물관내에 신규 전시물과 콘텐츠를 보강해 새로운 변신을 꾀했다. 준비된 다양한 곤충표본과 관련된 영상물을 체험하는 순간에 신비스러움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이곳은 어린이는 물론 전 세대 이용이 가능한 전시 · 체험공간으로 관람객들에게 곤충을 통해 자연생태에 대한 흥미유발과 생태교육을 시키는데도 큰 몫을 다하고 있다. 전시공간을 새롭게 단장하고 관람객들을 맞고 있는 무주곤충박물관을 살펴봤다.

 # 한 차원 높은 업그레이된 시설로 관람객들 ‘탄식과 감탄’ 쏟아내

  군은 사업비 13억8천여만 원(도비 5억8천만 원 포함)을 들여 곤충박물관내에 곤충과 관련된 영상물과 전시물을 교체했다. 관람객들이 이해가 쉽도록 그래픽 표현 방식을 사용해 직관적인 이해도를 높였다. 지난해 4월중 개선사업에 착수, 지난해 12월 사업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호기심어린 마음으로 찾아오는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곳에 들어오면 모든 게 신비스럽다. 전국에서 이만한 곤충 관련 박물관이 있을까 싶다. 연출기법도 첨단 매체 디지털화를 꾀해 기술, 자연, 생태가 연계되어 무주곤충박물관에서만 경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가 제공되면서 잔잔한 흥미유발이 생성된다. 특히 새롭게 변모된 곤충박물관 전시실은 특수장비와 시설을 활용한 전시로 입체적인 효과를 갖고 있다. 로비엔 환영의 장을 갖춰 곤충 표본이 전시된 생명나무가 빛을 발하면서 관람객들을 환영하고 있다.

 #고생대 · 중생대 · 신생대 곤충이야기, 스토리 라인으로 꾸며

  무주곤충박물관은 다양한 체험과 재미있는 콘텐츠를 통해 생태 환경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지속적인 흥미유발과 재방문을 유도하자는 취지에서 변신을 취했다. 그리고 파노라마 영상과 함께 곤충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를 비롯해 경직된 표본상자속의 표본에서 벗어난 각 곤충생명체들이 살아있는 모습으로 구현된 디오라마를 볼 수 있도록 전시실을 새롭게 갖췄다. 박물관 내부의 전시실을 단순히 보는 전시에서 탈피해 관람객들에게 스토리 라인이 느껴지도록 반딧불이 관련 콘텐츠를 더해 지역특화 및 시대 변화에 맞는 전시실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라이브 스케치로 관람객들 시간가는 줄 몰라

  지하 1층에 마련된 상설체험실은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체험한 곤충이미지가 3D로 움직이는 라이브스케치, 관람객들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등 신기술용합 콘텐츠들이 설치돼 있는 공간이다. 이 곳에 오면 아동 · 어른 할 것 없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체험재미에 푹 빠진다. 화면에 떠있는 나비, 잠자리, 반딧불이 등 곤충을 잡으려면 도망가고, 또 잡았다 싶으면 어느새 도망가는 곤충들의 움직임을 보면 남녀노소 체험객들이 신나는 재미에 빠져들곤 한다. 자신이 색을 칠한 곤충캐릭터들이 영상 속에서 이리저리 날아다니기도 기어다니기도 하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며 동행한 어른들의 얼굴에도 웃음 꽃이 핀다. 그리고 또 다른 체험공간인 돔영상실을 가보면 직경 14.1m의 반원구에 8대가 프로젝터에서 조합하여 나오는 거대한 바다 속의 신비스런 영상물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주곤충박물관은?

  2007년 5월 설립된 무주곤충박물관은 반딧불이를 중심으로 곤충을 매개로 한 다양한 전시물이 확보돼 있으며, 2천여 종 1만여 마리의 다양한전 세계 희귀곤충 표본과 유리온실에 200여종의 열대식물이 전시돼 있다. 또한 사계절 내내 꽃이 피고 아열대식물이 자라는 생태 온실 덕유산 최상류로부터 금강하구까지 사는 각각의 물고기와 수달, 열대어 등이 함께 하는 아쿠아존이 있어 생물의 다양함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전시실과 곤충표본을 통해 정서곤충이라는 생물자원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미래세대의 소중한 자산인 생물자원을 수집, 보존, 전시, 교육, 연구기관으로 거듭나면서 박물관으로서의 입지도 강화하고 있다. 

무주=김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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