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정체성 확립 위한 ‘무주학’ 시동
무주군 정체성 확립 위한 ‘무주학’ 시동
  • 김충근 기자
  • 승인 2023.04.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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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청
무주군청

무주군이 지역의 특수성과 정체성을 재조명할 ‘무주학 연구 및 진흥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했다.

군은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황인홍 군수를 비롯해 이해양 군의회 의장 및, 의원, 유관 기관장, 분야별 자문위원 및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주학 연구 및 진흥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무주학 연구에 들어갔다.

민선8기 황인홍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시행되는 무주학 연구는 자율적이고 주체적으로 지역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문화적 특징을 밝혀낼 수 있는 지역학 연구다.

무주학은 ‘무주’라는 범주를 정해놓고 정치·경제·사회·문화·역사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는 통섭학문으로 ‘무주를 무주답게, 군민을 행복하게’라는 민선 8기 군정 슬로건에 부합하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날 황인홍 군수는 “무주가 중심이 되어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지방’이 아닌 ‘지역’의 관점으로 무주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체계를 구축해야 하며, 잠재되어 있는 무주의 다양한 가능성들을 발굴하여 무주가 발전할 수 있는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착수보고회는 이번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책임자인 박정민 교수의 발표로 진행됐다.

무주학 정립을 위한 단계별 수행계획으로 △국내외 지역학 현황 검토 △조사자료 목록화 및 특징 도출 △무주학 방향설정을 위한 설문조사 △무주학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 △세부사업 추진 계획 설정 등 단계별 조사연구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참석자들과 다양한 의견 수렴 및 세부방침을 논의했다.

박 교수는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무주학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정체성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주군 관광진흥과 문화재팀 임정희 팀장은 “이번 용역으로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지속성을 위한 조례 제정, 무주학 총서 간행, 주민 공유 및 네트워크 구축 등 무주학이 군민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주=김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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