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예술가 백현진,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올해의 프로그래머
종합예술가 백현진,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올해의 프로그래머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04.0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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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배우 백현진을 선정, 발표했다.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화인이 프로그래머로 활약해 자신만의 영화적 시각과 취향에 맞는 영화를 선택해 관객에게 선보이는 섹션이다.

 백현진 배우는 연출가와 음악가, 미술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영화 ‘꽃섬’을 시작으로 ‘뽀삐’, ‘북촌방향’, ‘은교’, ’경주’, ‘특종: 량첸살인기’, ‘그것만이 내 세상’,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경관의 피’ 등 다수의 영화로 관객과 만났으며 드라마 ‘모범택시’ 등에도 출연하여 탄탄하고 개성 넘치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음악가와 미술가이기도한 그는 1997년 어어부 프로젝트 정규 앨범 ‘손익분기점’으로 데뷔한 후 그룹 방백과 어어부 프로젝트 멤버로 꾸준히 활약했다. 2017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수상자로 개인전 ‘말보다는’, ‘백현진 : 퍼블릭 은신(隱身)’을 개최하기도 했다.

 프로그래머로 변신한 그가 전주에서 안내하게될 선정작은 총 7편의 장·단편 영화다. 본인의 연출작인 ‘디 엔드’와 ‘영원한 농담’을 비롯해 루이스 부뉴엘 감독의 삼부작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자유의 환영’, ‘욕망의 모호한 대상’, 출연작인 장률 감독의 ‘경주’와 김지현 감독의 ‘뽀삐’다. 이들 작품은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전주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열리는 올 영화제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백현진 프로그래머는 “루이스 부뉴엘은 내가 흥미 있어 하는 예술가 중에서도 유독 독특하게 다가온 인물이다. 이번 상영작으로 선정한 루이스 부뉴엘의 삼부작을 특히 즐기는데, 매우 재미있는 작품이다. 극장에서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보면 즐겁겠다 싶어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 프로그래머는 상영작의 극장 상영 직후 게스트들과 함께하는 ‘J 스페셜클래스’의 모더레이터로도 활약한다. ‘J 스페셜 클래스’는 총 3회 진행될 예정이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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