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억 배임’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 구속 ‘증거인멸 우려’
‘71억 배임’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 구속 ‘증거인멸 우려’
  • 장수인 기자
  • 승인 2023.03.3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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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71억원 배임의혹의 핵심인물인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가 구속됐다.

전주지법(영장전담판사 이해빈)는 지난 3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전주지검이 재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31일 밝혔다.

법원은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박 대표는 이스타항공 자금 71억원을 타이이스타젯 설립 자금으로 사용하는 등 이스타항공에 경제적 손실을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에 이어 박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 박 대표의 구속 필요성을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의 신병이 확보한 되면서 이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도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7년 2월 설립된 타이이스타젯은 이상직 전 의원이 차명으로 설립한 이스타항공 자회사로 의심을 받아온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다. 지난 2021년 5월 이스타항공 노조는 “이스타항공 자금 71억원이 타이이스타젯 설립 비용에 쓰였다”며 배임 의혹을 제기하고, 이상직 전 의원 등을 고발한 바 있다.

 

장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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