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71억 배임의혹’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 구속영장 재청구
검찰 ‘71억 배임의혹’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 구속영장 재청구
  • 장수인 기자
  • 승인 2023.03.30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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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스타항공 71억원 배임의혹의 핵심인물인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권찬혁)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박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30일 밝혔다.

박 대표를 대상으로 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30여분동안 전주지법에서 진행됐다.

박 대표는 이스타항공 자금 71억원을 타이이스타젯 설립 자금으로 사용하는 등 이스타항공에 경제적 손실을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박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범죄 혐의와 관련 법리적으로 다퉈볼 여지가 있어 현 단계에서 구속은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각했다.

한편, 2017년 2월 설립된 타이이스타젯은 이상직 전 의원이 차명으로 설립한 이스타항공 자회사로 의심을 받아온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다. 지난 2021년 5월 이스타항공 노조는 “이스타항공 자금 71억원이 타이이스타젯 설립 비용에 쓰였다”며 배임 의혹을 제기하고, 이상직 전 의원 등을 고발한 바 있다.

 

장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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