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EBS연계 50% 유지, 체감도는 올린다
올해 수능 EBS연계 50% 유지, 체감도는 올린다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3.03.2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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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 대해 작년과 마찬가지로 문·이과 통합형, EBS 연계율 50%의 큰 틀을 유지한다.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기존의 교재의 지문·자료·표 등을 변형하는 ‘간접연계’ 방식에서 EBS 교재와 더 비슷하게 출제해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교육부 관계자는 연계율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EBS 교재를 암기해 문제를 푸는 것은 수능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2022학년도에)방식과 연계율을 바꿨는데 정책 자체가 크게 잘못됐다고 판단하지 않는다”라며 “진행되는 테두리 안에서 학습 부담이 가중되지 않는 방안을 논의해야 하는 상황이고, 코로나19에서 막 벗어난 상황인 만큼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험생들이 EBS 교재를 모두 외워 시험을 본다는 지적을 받아 기존에 70%였던 연계율을 2022학년도 수능부터 50%로 낮추고, 영어영역 직접연계 방식을 간접연계로 바꿨다.

한편 올해 수능 시행 세부계획은 7월 3일 공고된다. 응시원서 교부·접수기간은 8월 24일부터 9월 8일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은 응시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으며, 성적은 12월 8일 통지된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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