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교수 폭행의혹 부인’ 서거석 전북교육감…동료 교수 “기억나지 않아”
‘동료교수 폭행의혹 부인’ 서거석 전북교육감…동료 교수 “기억나지 않아”
  • 장수인 기자
  • 승인 2023.03.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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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교수 폭행의혹을 부인한 혐의(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상 허위 사실 공표)로 기소된 서거석 교육감의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폭행 피해자로 지목된 이귀재 전북대 교수가 법정에서 피해를 적극 부인했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노종찬) 심리로 지난 24일 열린 이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선 이귀재 교수는 “음식점 문을 열고 나오는 과정에서 묵직한 것에 부딪혔다”며 “그 이후로 기억이 없다. 서거석 교육감(당시 전북대 총장)으로부터 폭행당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교수가 경찰 등 수사기관에서 진술한 내용과 다른 발언을 한 것이다.

이에 검찰은 해당 사건이 발생한 당일 이 교수가 당시 만났던 A기자의 취재 수첩 등 증거를 제시했으나, 이 교수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묵직한 무언가에 부딪힌 것까지가 팩트”라고 답했다.

이 사건에 대한 다음 재판은 내달 7일 열린다.

한편, 서 교육감은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상대 후보측이 제기한 ‘동료 교수 폭행 의혹’에 대해 방송 토론회나 SNS 등에서 “어떤 폭력도 없었다”고 말해 고발당했다.

 

장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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