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대한반딧불 교육진흥원 오병현 씨 ‘끝없는 고향 사랑’
김제 대한반딧불 교육진흥원 오병현 씨 ‘끝없는 고향 사랑’
  • 조원영 기자
  • 승인 2023.03.2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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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 대한반딧불 교육진흥원 오병현 원장이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께 전해달라며 라면 1천 상자, 1,500만 원 상당을 지난주 김제시에 기탁했다.

김제시는 오병원 원장이 기탁한 라면은 김제시 관내 630개 경로당과 300여 곳의 노인복지시설 및 장애인 시설에 골고루 전달할 예정이다.

 오병원 원장은 김제시 부량면 출신으로 수원시에서 사업하면서 수원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기부를 실천했으며, 고향인 김제로 돌아와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오 원장은 모교인 벽량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을 맡아 벽량초교에 피아노를 기증하고 입학하는 모든 어린이에게 1인당 50만 원씩을 지급하는가 하면 수차례 전교생을 수원으로 초청해 수도권지역 현장 체험학습을 하기도 했다. 모교인 덕암정보고에도 매년 200만 원씩 20여 년간 지원을 계속하고 있으며 김제시교육지원청에 3천만 원의 어린이 장학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엔 교월동 용현마을 경로당 신축을 위해 500여㎡의 땅과 함께 신축비용 4천만 원을 기부했으며, 2021년부터는 모범 대학생 1명을 선정해 첫 등록금을 비롯해 전 학년 동안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도 입석동에서 반딧불노인복지원을 운영하면서 어르신 공경을 실천하고 있다.

 오 원장은 “젊은 시절 객지에서 고생하면서 사업을 했으나 고향에 돌아와 어려운 이웃도 돌보고 어르신들을 섬길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관내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장래가 촉망됨에도 학비가 없어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을 찾아서 지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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