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소방서, 구급수혜자 따뜻한 감사 손편지에 흐뭇
완주소방서, 구급수혜자 따뜻한 감사 손편지에 흐뭇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3.03.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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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소방서(서장 박덕규)는 지난해 11월 5일 산악사고로 양측 손목이 골절되어 구급대원에 의해 구조된 구급 수혜자분이 손 편지를 써 따뜻함을 전달했다.

 지난해 11월 5일 16시경 대둔산 낙상 사고로 환자분 남편이 119에 신고했다.

 고산119안전센터 구급대원(소방사 전종규, 서동준)과 대둔산에 상주한 산악구조대원는 응급처치 가방과 바스켓 들것을 들고 구름다리 근처에서 바닥에 쓰러져 있는 환자를 발견했다.

 환자 평가한바 양측 손목 골절 및 변형되어 부목으로 고정 후 바스켓 들것으로 산 중턱을 내려와서 병원 이송하려 했으나, 자택이 세종이라 자차로 병원 간다고 하여 부목 고정한 채 주의사항을 고지하고 센터로 귀소했다.

 몇 달 후 환자는 양측 손목 골절 수술 후 재활 기간을 거쳐 몇 달만의 삐뚤빼뚤한 글씨로 감사의 손 편지를 전달했으며 현장에서 사용하던 응급처치 장비인 부목도 반납했다.

 출동한 전종규 반장은 “구급대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인데 재활치료 받으시자마자 아픈 손으로 손 편지도 써주시고 장비도 반납해주셔서 오히려 저희가 감사하다”며 “일이 고돼도 이런 분들이 계셔서 더 힘이 나고 도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고 전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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