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 기준 마련, 미래교육 기반 다져
전북도교육청 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 기준 마련, 미래교육 기반 다져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3.03.09 1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교육청은 학생 교육 스마트기기 보급을 위해 ‘물품선정위원회’를 열고 초등학생에게는 태블릿 PC ‘웨일북’, 중·고등학생에게는 노트북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관련 모델을 9일 공개했다./이휘빈 기자

 전북도교육청이 2학기에 학생들이 사용할 스마트기기의 기준을 정했다.

 도교육청은 학생 교육 스마트기기 보급을 위해 ‘물품선정위원회’를 열고 초등학생에게는 태블릿 PC ‘웨일북’, 중·고등학생에게는 노트북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9일 전했다.

 이는 도교육청이 에듀테크 기반 교실환경 구축을 위해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스마트기기 6만5천5백여대를 보급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지급대상은 올해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2학년이며 올해 9월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나머지 학년 등은 내년에 지급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미래교육과는 초등학생에게 태블릿PC 형태의 네이버 웨일북을 보급하기로 한 이유는 기능의 단순성과 쉬운 화면 구성, 신체 발달에 적합한 기기 크기 등이 고려됐다고 전했다. 또한 웨일북이 실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 화면 필기 기록 기능 등의 수업 지원등을 꼽았다.

 중·고등학생은 텍스트 코딩, 프레젠테이션, 그래픽 작업 등에 적합한 노트북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추가계약 없이 문서작성 프로그램 등을 사용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대용량 저장공간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점도 고려됐다.

 교육용 노트북에는 모바일 관리 기기프로그램과 백신 프로그램을 보급해 보안성 문제 해소를 해결할 계획이다.

 민완성 미래교육과장은 “서울, 충남, 경남 등 선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교육청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축적된 시스템과 노하우를 공유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향후 공동으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간다면 비록 늦은 출발이지만 전북의 미래교육은 큰 걸음으로 앞서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의 스마트기기 보급률은 21.4%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6위다. 도교육청은 이번 계획이 추진된다면 올해 전북의 스마트기기 보급률은 57.5%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휘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